“우리도 있다”… 태권도·역도·근대5종 막판 金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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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개막 전 목표(금메달 5개)보다 배 이상 많은 11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한국 선수단이 대회 막바지에도 금 사냥을 이어간다.
유력한 금메달 기대주는 오는 10일 여자 67㎏초과급에 출전하는 이다빈이다.
2019년에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모두 제패해 이번에 금메달을 따면 4개 대회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완성한다.
지난 6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개인전에서 우승한 세계 1위 성승민은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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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박혜정 유력한 수상 후보 꼽혀
‘스마일 점퍼’ 우상혁도 메달권 자신
2024 파리올림픽 개막 전 목표(금메달 5개)보다 배 이상 많은 11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한국 선수단이 대회 막바지에도 금 사냥을 이어간다. 태권도, 역도, 근대5종, 높이뛰기 선수들이 승전보를 전해올 예정이다.
태권도는 지난 올림픽 ‘노골드’ 수모를 씻기 위해 벼르고 있다. 태권도는 2000 시드니올림픽 정식종목 도입 후 매번 금메달을 땄으나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는 데 그쳤다.
이번 대회엔 남녀 2명씩 4명이 출전한다. 첫 도전자는 남자 58㎏급 박태준이다. 7일 오후 5시10분(이하 한국시간) 요한드리 그라나도(베네수엘라)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아직 이 체급에서 금메달이 없다. 이대훈이 2012 런던 대회 때 은메달, 김태훈과 장준이 2016 리우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난한 8강 진출이 예상되나 이후엔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개최국 프랑스의 시리앙 라베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4강에선 이 체급 세계랭킹 1위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와의 한판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젠두비만 넘어서면 금메달이 손끝에 닿는다.
유력한 금메달 기대주는 오는 10일 여자 67㎏초과급에 출전하는 이다빈이다. 2019년에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모두 제패해 이번에 금메달을 따면 4개 대회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완성한다. 대진운도 좋다. 같은 체급 세계 1위이자 개최국 프랑스의 알테아 로랭을 결승전 전까지 피했다. 이다빈에 앞서 8일과 9일 여자 57㎏급 김유진과 남자 80㎏급 서건우가 먼저 경기를 치른다.
중력을 거스르는 역도 선수들의 힘찬 기합소리도 곧 울려 퍼진다. 한국 역도는 여자 81㎏이상급 박혜정을 비롯해 81㎏급 김수현과 남자 73㎏급 박주효, 89㎏급 유동주, 102㎏급 장연학이 출전한다.
역도는 도쿄 대회에서 노메달로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엔 확실한 메달 후보인 박혜정이 있어 든든하다. 박혜정은 유력한 은메달 후보로 꼽힌다. 이 체급에는 도쿄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의 리원원이 있다. 리원원은 보유 기록에서 박혜정에 합계 기준 30㎏이나 앞서 있다. 박혜정은 3위권인 에밀리 캠벨(영국), 두안각소른 차이디(태국)보다 10㎏가량 더 든다. 박혜정은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6시30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바벨을 들어올린다.
8일부터 일전에 돌입하는 근대5종은 남녀 동반 메달이 유력하다. 남자부 세계 2위 전웅태는 도쿄 대회 동메달에 이어 2연속 메달을 기대한다. 지난 6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개인전에서 우승한 세계 1위 성승민은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꿈꾼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7일 한국 높이뛰기 사상 최초로 메달권 진입을 위해 도움닫기에 나선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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