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 스웨덴 격파하고 준결승 확정...최강 中과 결승 다툴까 [2024 파리]

차승윤 2024. 8. 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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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8176=""> 신유빈 '좋았어!' (파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 한국 신유빈-전지희가 스웨덴 필리파 베르간드-크리스티나 칼베리를 상대하고 있다. 2024.8 6 yatoya@yna.co.kr/2024-08-06 22:17:59/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한국 여자탁구가 스웨덴을 꺾고 4강에 올랐다. 다음 상대로 '최강' 중국이 유력하지만, 승부처만 넘는다면 값진 메달을 꿈꿔볼 수 있게 됐다.

신유빈과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호흡을 맞춘 한국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스웨덴을 3-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4강전에 오른 한국은 8강전 옆 블록에서 열릴 중국과 대만의 맞대결 승리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16전과 마찬가지였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1복식에 나서 필리파 베르간드-크리스티나 칼베리 조를 만나 3-0(11-2, 11-7, 11-5) 기선을 제압했다. 1게임을 무려 11-2로 압도했고, 2게임 6-6 팽팽한 흐름을 잠시 내줬으나 이내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신유빈-전지희 조는 상대가 타임아웃을 걸고 흐름을 끊어보려 했으나 그대로 내달리며 11-7 가볍게 승리했고 3게임 큰 반전없이 1승을 챙겼다.

<yonhap photo-8568=""> 2단식 승리 후 웃어보이는 이은혜. EPA=연합뉴스</yonhap>

2단식 이은혜가 나섰다. 스웨덴 에이스인 린다 베리스트룀(세계 랭킹 32위)과 만난 이은혜는 3-1(2-11, 11-4, 12-10, 13-11)로 역전승했다.

이은혜는 1게임 초반 1-5로 끌려갔고, 좀처럼 자기 흐름을 찾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베리스트룀에게 밀리다 승리를 헌납했다. 강호 홍콩을 상대로도 승리를 챙겼던 베리스트룀은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푸쉬를 가해 이은혜를 요리했다. 하지만 이은혜는 2게임에서 느린 페이스로 경기를 끌고 갔고, 백핸드 수비로 흐름을 가져오며 승리했다. 이은혜는 3게임 팽팽한 흐름 속에서 듀스 승부를 펼쳤고, 상대 연속 범실에 힘입어 값진 승리를 가져왔다.

4게임 다시 듀스 혈전이 펼쳐졌다. 11-11로 팽팽한 가운데 이은혜는 상대 범실로 먼저 한 점을 얻었고, 다시 랠리 끝에 결승점을 얻으며 2단식 승리를 수확했다.

<yonhap photo-8884=""> 3-0 승리를 완성한 전지희. EPA=연합뉴스</yonhap>

전지희가 마무리에 나섰다. 3단식에 나선 전지희는 크리스티나 칼베리에게 3-1(8-11, 13-11, 11-7)로 역전승해 마침표를 찍었다.

1게임은 8-11 패했으나 2게임부터 반격했다. 7-7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연달은 상대 범실로 2점을 달아난 전지희는 강력한 탑스핀 공격으로 칼베리를 찍어눌라 게임 스코어에 도달했다. 칼베리가 맹렬히 추격해 다시 듀스가 이어지긴 했다. 하지만 전지희는 백핸드 탑스핀으로 리드를 되찾은 뒤 가볍게 마지막 한 점까지 수확해 2게임 승리를 챙겼다.

귀중한 한 게임을 가져온 전지희는 3게임을 압도했다. 길게 공격에 성공해 4-1 리드를 잡은 전지희는 그대로 칼베리를 몰아 붙였다. 빠른 박자 공격과 긴 서브를 반복하며 칼베리를 압박한 그는 상대 서브 범실에 힘입어 3게임도 가져왔다. 칼베리의 기세를 꺾은 그는 4게임도 팽팽했던 승부에서 상대 리시브 범실, 포핸드 탑스핀으로 역전했다. 흐름을 잡은 그는 그대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고 이날 경기의 최종 승리를 챙겼다.

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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