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람·이재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 동반 진출 [2024 파리]
배중현 2024. 8. 6. 20:36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이재경(24·인천광역시체육회)이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 진출했다.
우하람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89.10점으로 25명 중 12위에 올랐다. 이재경도 합계 381.40점으로 16위를 차지, 우하람과 함께 상위 18명이 받은 준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예선 1위는 우승 후보로 530.65점을 기록한 중국의 왕중위안이 차지했다.
예선에서 우하람은 3차 시기 난도 3.8의 연기에서 76.00점을 받아 13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4차 시기에서 입수 동작에서 실수를 범해 이날 개인 최저 52.50점에 머물렀으나 이후 별다른 문제 없이 12위로 예선을 마쳤다. 이재경은 4차 시기 43.75점에 그쳐 13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하지만 1~3차 시기에서 선전한 덕분에 준결승 커트라인을 아슬아슬하게 넘겼다.
우하람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다이빙 간판. 도쿄 대회에선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인 4위를 기록했다. 이재경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우하람(4위)을 제치고 동메달을 따낸 경력자다.
한편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은 7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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