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철옹성’ 젠지, 헤레틱스에 1대 2 석패…PO 진출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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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의 철옹성' 젠지가 유럽의 벽을 넘지 못한 채 플레이오프 선착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젠지는 6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그룹 스테이지 B조 승자조 경기에서 팀 헤레틱스(EMEA 3번 시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1대 2로 패했다.
당시 젠지는 헤레틱스와의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 2로 꺾고 국제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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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의 철옹성’ 젠지가 유럽의 벽을 넘지 못한 채 플레이오프 선착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젠지는 6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그룹 스테이지 B조 승자조 경기에서 팀 헤레틱스(EMEA 3번 시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1대 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젠지는 오는 10일 센티널즈와 펀플러스 피닉스(FPX)와의 승자와 플레이오프 마지막 진출권을 두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날 두 팀의 맞대결은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 결승전 이후 리매치였다. 당시 젠지는 헤레틱스와의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 2로 꺾고 국제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첫 매치 ‘어비스’에선 젠지가 주도권을 꽉 쥐었다. 공격 진영에 선 젠지는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챙기면서 유리한 고점에 섰다. 이후 주고받는 접전이 이어졌지만 9라운드부터 ‘텍스처’ 김나라의 활약 덕에 젠지가 라운드를 독식하면서 7대 5로 전반전을 마쳤다.
헤레틱스도 후반전에서 매서운 추격을 이어갔다. 17라운드부터 스파이크 폭파 등 점수를 연달아 얻으면서 1점 차까지 점수 차이를 좁혔다. 젠지는 흐름을 빼앗길뻔한 상황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차분히 매치포인트까지 라운드를 끌고 갔다.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젠지는 13대 11로 겨우 첫 세트를 선취했다.
‘로터스’에선 젠지가 5점 차 이상 벌어진 점수를 연달아 허용하면서 미끄러졌다. 젠지는 시작부터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연달아 내줬지만, 총기가 유리했던 헤레틱스를 역으로 잡아내면서 자금을 확보했다. 이후 젠지는 라운드를 쉽게 얻었고 8대 4까지 점수를 리드했다.
그러나 후반전에 들어서자 젠지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16라운드부터 점수를 내주더니 추격해오는 상대를 뿌리치지 못하고 동점까지 허용했다. 운영과 에임 등 전체적인 플레이에서 흐름을 뺏긴 젠지는 추가 점수를 얻지 못하고 11대 13으로 패배했다.
마지막 세트인 ‘바인드’에서도 젠지는 끝내 웃지 못했다. 초반부터 젠지는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뺏겼고 5라운드부터 스파이크 폭파를 연달아 내줬다. 후반전에서도 불안한 흐름을 끊지 못한 채 끌려다녔고 헤레틱스에 클러치 플레이와 절약왕 등 자금에 유리할만한 라운드를 허용했다.
젠지는 마지막 즈음에 추격할만한 속도를 올려봤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한 젠지는 11대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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