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공동창업자, 경쟁사로 이직…핵심인물 대거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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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공동창업자인 존 슐먼이 경쟁사인 앤스로픽(Anthropic)으로 옮겼다고 5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이 보도했다.
슐먼은 이날 저녁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 퇴사 사실을 밝히며 앤스로픽에서 AI 안전 문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록먼 회장의 장기휴가와 슐만의 퇴사로 2015년 오픈AI를 만든 공동창업자 중에서는 샘 올트먼 CEO와 보이치에흐 자렘바 두 명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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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공동창업자인 존 슐먼이 경쟁사인 앤스로픽(Anthropic)으로 옮겼다고 5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이 보도했다.
슐먼은 이날 저녁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 퇴사 사실을 밝히며 앤스로픽에서 AI 안전 문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앤스로픽은 오픈AI 출신이 주축이 돼 2021년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슐먼은 "AI 정렬 연구에 더 깊이 집중하고 실무 기술 업무로 돌아가 내 경력에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하는 갈망에서 이같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정렬 연구에 대한 오픈AI의 지원이 부족해서 떠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회사의 리더들은 해당 분야 투자에 매우 열성적이었다"고 덧붙였다.
AI 안전의 하위 분야인 AI 정렬은 인간이 의도한 목표와 가치, 윤리적 원칙 등에 맞게 AI 시스템을 조정해 사람에게 유익하고 안전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같은 날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은 연말까지 장기휴가를 냈다. 브록먼은 엑스에 "9년 전 오픈AI를 공동창립한 이후 처음으로 휴식을 취하게 됐다"며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안전한 AGI(범용인공지능)를 구축해야 한다"고 올렸다.
브록먼 회장은 지난해 11월 이사회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축출 사태 때 올트먼의 편에 섰던 핵심 협력자다. 브록먼 회장의 장기휴가와 슐만의 퇴사로 2015년 오픈AI를 만든 공동창업자 중에서는 샘 올트먼 CEO와 보이치에흐 자렘바 두 명만 남게 됐다. 오픈AI는 최근 주요 인력들이 퇴사하거나 재배치되는 등 상당한 인사상의 변화를 겪고 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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