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34실점' 충격의 선발진…이강철 감독의 한숨 "이제 잘 던지길 바라야죠"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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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지난 4일 1이닝만 던지고 강판된 윌리엄 쿠에바스가 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들어간다.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1이닝 동안 36구를 던지고 3피안타 2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6일 KIA전을 앞두고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는 내일 모레(6일) 선발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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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지난 4일 1이닝만 던지고 강판된 윌리엄 쿠에바스가 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들어간다.
KT는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직전 경기였던 4일 창원 NC전에서는 5-15 대패를 당했던 KT였다.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1이닝 동안 36구를 던지고 3피안타 2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KT가 1회초 2점을 먼저 내고 앞섰으나 1회말 쿠에바스가 볼넷으로만 1사 1・2루를 만든 뒤 권희동의 좌전 2루타, 김성욱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잃고 동점을 허용했다. 쿠에바스는 이어 김휘집과 천재환에게도 초구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잃었고, 김형준과의 8구 승부 끝 좌익수 뜬공으로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1회에만 36구. 내용도 좋지 않았기에 KT 벤치는 쿠에바스를 더 끌고 갈 수 없었다. KT는 2회말 쿠에바스를 내리고 조이현을 투입했다. 그러나 조이현도 1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고전했고, 주권마저 1이닝 4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 초반부터 2-10으로 끌려가는 경기를 해야 했고, 이후 신인 원상현이 2이닝 5실점을 하면서 결국 대패를 당했다.
6일 KIA전을 앞두고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는 내일 모레(6일) 선발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당초 로테이션대로라면 이번 KIA 3연전은 고영표, 엄상백, 웨스 벤자민 순. 그러나 쿠에바스가 목요일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벤자민은 금요일 수원 롯데전에 나서게 됐다.
지난주 5경기를 치른 KT는 한화에게 싹쓸이패를 당했고, NC에게는 1승1패를 거두면서 1승4패로 결과가 좋지 않았다. 특히 선발들의 성적이 너무 나빴다. 7월 30일 쿠에바스 6이닝 6실점, 31일 고영표 5이닝 7실점(4자책점), 8월 1일 엄상백 5이닝 10실점, 2일 벤자민 5이닝 7실점, 그리고 4일 쿠에바스 1이닝 4실점. 총 22이닝 34실점으로 선발 평균자책점만 12.68을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에 대해 "볼이 안 좋았다. 이유를 찾을 게 없다. 실투가 너무 많았다"고 돌아보며 "네 명이 다 돌아가면서…"라고 한숨지었다. 이내 이 감독은 "중요할 때인데 네 명이 계속 안 좋다. 다 한 번씩 못 던졌으니 다시 잘 던지길 바라야 한다"고 기대를 걸었다.
한편 이날 KIA 김도현을 상대하는 KT는 로하스(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김상수(2루수)~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고영표가 등판한다.
사진=kt wiz,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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