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분기 호실적…영업익 16%↑

임송수 2024. 8. 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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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분기 호실적을 냈다.

SK텔레콤은 공공·금융·제조 영역에 공급할 AI 데이터센터, B2B, B2C(소비자와 기업 간 거래) 등 AI 솔루션을 통해 올해 연 매출 600억원 이상을 기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무선 사업 실적을 공고히 하며 수익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하반기 AI 기업으로서의 성과도 가시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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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클라우드 덕분


SK텔레콤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분기 호실적을 냈다. 하반기부터는 인공지능(AI) 수익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4조4224억원으로 2.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0.7% 증가한 3502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43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28% 늘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가동률 증가로 20.5%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모바일 사업도 힘을 보탰다. 지난 6월 말 기준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는 1623만명으로, 5G 고객 비중은 70%를 넘어섰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960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705만명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AI 수익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공공·금융·제조 영역에 공급할 AI 데이터센터, B2B, B2C(소비자와 기업 간 거래) 등 AI 솔루션을 통해 올해 연 매출 600억원 이상을 기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에는 올해 하반기 생성형 AI 검색엔진을 탑재하는 등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AI 서비스를 추가하는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 검색 전문기업인 퍼플렉시티에 투자하고 한국어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검색엔진을 개발 중이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무선 사업 실적을 공고히 하며 수익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하반기 AI 기업으로서의 성과도 가시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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