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주차장서 추락한 모닝…때마침 훈련하던 소방대원에 목격

6일 오전 10시40분께 양주시 은현면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추락한 경차. 사진 경기 동두천소방서

수난사고 구조훈련 중이던 소방대원들이 절벽에서 차량이 추락한 것을 목격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운전자의 목숨을 구했다.

6일 경기 동두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양주시 은현면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주차하던 모닝 차량이 5m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때마침 인근 하천에서 수난사고 대비 특별 인명 구조훈련을 하고 있던 동두천소방서 대원들 중 한 명이 추락 장면을 목격했다.

소방대원들은 즉시 훈련을 중단하고 빠르게 출동해 차 안에서 70대 여성 운전자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다행히 경상을 입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A씨가 교회 주차장에서 주차를 위해 후진하던 중 절벽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두천소방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