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3개 딴 사격'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 임금 체불 논란에 사임 [2024 파리]
배중현 2024. 8. 6. 18:15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종목 일정이 끝나자마자 연맹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사격연맹 측은 이날 "신명주 회장이 갑작스럽게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실무부회장과 사무처장 등 연맹 실무자가 7일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뒤 회장의 사임 의사를 명확하게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 이사회에서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명주 회장은 지난 6일 열린 연맹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심사 절차를 거쳐 회장 자리에 올랐다. 대한사격연맹은 2002년부터 줄곧 회장사를 맡아온 한화그룹이 지난해 11월 물러난 이후 6개월 넘게 회장 없이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등 어려움이 작지 않았다.
경기도 용인시 종합병원인 명주병원을 운영하는 신명주 회장은 대한하키협회 부회장을 거쳐 대한사격연맹 수장에 올랐다. 그는 취임식에서 "70년 전통의 사격연맹 회장을 맡아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한국 사격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게 저의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임금 체불 관련 신고가 10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한국 사격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회장 사임하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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