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물어뜯던 보조배터리 '펑'…美 가정집 화재 사고

허미담 2024. 8. 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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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가정집에서 반려견이 물어뜯던 보조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폭스7 오스틴에 따르면 최근 오클라호마주 털사 소방국은 지난 5월 지역 내 한 가정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소개하며 보조배터리 관리에 유의하라고 경고했다.

누리꾼들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주인들은 동물들 손이 안 닿는 곳에 보조배터리를 보관해야겠다" ,"동물들이 무사해서 다행", "큰 화재 사고로 이어질 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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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국 "배터리 보관 유의해야"

미국 한 가정집에서 반려견이 물어뜯던 보조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폭스7 오스틴에 따르면 최근 오클라호마주 털사 소방국은 지난 5월 지역 내 한 가정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소개하며 보조배터리 관리에 유의하라고 경고했다.

[이미지출처=오클라호마주 털사 소방국 페이스북]

소방국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화재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반려견 2마리와 반려묘 1마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반려견이 매트리스 위에서 리튬이온전지가 탑재된 보조배터리를 이빨로 물어뜯었다.

그러자 보조배터리에서 갑자기 불꽃과 함께 연기가 나기 시작하더니 결국 폭발했다. 이로 인해 매트리스에 불이 붙었고, 불은 순식간에 거실 전체로 번졌다. 눈 깜짝할 새 번진 불에 반려동물 모두 놀란 모습이었다.

[이미지출처=오클라호마주 털사 소방국 페이스북]

화재는 소방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빠르게 진압됐다. 집 안에 있던 동물들 역시 문을 통해 무사히 탈출했다. 동물들 모두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털사 소방국 관계자는 "탈출구가 없었거나 당시 가족들이 잠들어 있었다면 더 큰 피해가 일어날 뻔했다"며 "많은 사람이 편의를 위해 이런 보조배터리를 두고 있지만, 배터리가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가정에서 아이들이나 반려동물이 배터리를 만지지 못하도록 보관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주인들은 동물들 손이 안 닿는 곳에 보조배터리를 보관해야겠다" ,"동물들이 무사해서 다행", "큰 화재 사고로 이어질 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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