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뭉칫돈 푼다! 알바레스+갤러거 영입에 2000억 투자

김희준 기자 2024. 8. 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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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올여름 날씨처럼 화끈한 투자를 감행한다.

6일(한국시간) 영국 'BBC' 등 현지 매체는 "맨체스터시티가 훌리안 알바레스에 대한 아틀레티코 제안을 수락했다. 이적료는 총 9,500만 유로(약 1,431억 원)가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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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코너 갤러거(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올여름 날씨처럼 화끈한 투자를 감행한다.


6일(한국시간) 영국 'BBC' 등 현지 매체는 "맨체스터시티가 훌리안 알바레스에 대한 아틀레티코 제안을 수락했다. 이적료는 총 9,500만 유로(약 1,431억 원)가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기본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130억 원)에 추가 조항 2,000만 유로(약 301억 원)로 구성됐다.


앞서 첼시의 코너 갤러거도 아틀레티코 이적에 가까워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갤러거가 마드리드행 비행기를 예약했고, 허락이 떨어지면 곧바로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02억 원) 상당이 될 걸로 예상한다.


아틀레티코가 공격적인 이적시장을 보낸다. 그만큼 나간 선수가 많다.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알바로 모라타가 AC밀란으로 떠났고, 후보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도 자유계약으로 풀려났다. 사울 니게스, 스테판 사비치, 마리오 에르모소 등 한때 주축을 이뤘던 선수들이 대거 팀을 나가며 선수단 규모가 줄어들었다.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부은 적은 없고, 지난 시즌에는 이적료 순수익이 4,860만 유로(약 732억 원)에 달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도 상당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미 레알소시에다드에서 스페인 국가대표 센터백 로뱅 르노르망을 3,450만 유로(약 520억 원)에, 비야레알 주전 공격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를 3,200만 유로(약 482억 원)에 영입하며 예열을 마쳤다.


미드필더 갤러거와 스트라이커 알바레스까지 영입하면 얼추 나간 선수들 공백을 메울 수준은 된다. 센터백이 추가로 영입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지금까지만 해도 성공적인 이적시장이다. 아틀레티코가 두 선수를 위해 투자한 총 금액은 1억 3,500만 유로(약 2033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르노르망과 쇠를로트 이적료까지 합하면 얼추 2억 유로(약 3,012억 원)를 상회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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