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나라’ 조정석 “유재명·故이선균과 삼형제 같은 현장…따뜻한 기억”

<yonhap photo-6246=""> 인사말 하는 조정석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조정석이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행복의 나라'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8.6 ryousanta@yna.co.kr/2024-08-06 17:02:01/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배우 조정석이 선배 유재명과 고 이선균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행복의 나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정석과 유재명, 추창민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조정석은 “저희 영화가 좀 무게감이 있는 것에 비해 현장은 유쾌하고 재밌었다. 제게는 ‘행복의 나라’였다”며 “유재명 선배와 같이 나온 골프장 장면에서 저는 너무 추웠는데 형은 안 추워 보이지 않나. 며칠 동안 너무 부러웠던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

고 이선균에 대해 조정석은 “이선균 배우와 제가 한편이고, 유재명 배우와는 적대적인 관계다. 그러나 사실 현장에서는 삼형제처럼 큰 형, 작은 형 막내 느낌으로 즐거웠다”며 “이선균 배우님은 너무 좋은 형이고 같이 연기할 때 만큼은 열정이 뜨거웠지만 끝나고 나선 따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함께하게 되어 지금도 너무 좋고 행복하다. 따뜻했던 기억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고 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14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