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세가족' 순돌이 무속인 됐다

김현정 2024. 8. 6.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건주가 최근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의 생활을 시작했다.

과거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역으로 사랑받은 배우다.

1981년생인 이건주는 1986년 드라마 '시사회'로 아역 배우로 데뷔했으며 1990년대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최순돌' 역을 맡아 아역 배우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동에 신당 차리고 새 인생 살 것"

배우 이건주가 최근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의 생활을 시작했다. 과거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역으로 사랑받은 배우다.

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이건주가 지난 2일 경기도 하남에 있는 한 굿당에서 신아버지 최도원 법사로부터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으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은행원 출신 무당 함수현과 ‘신남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이건주 인스타그램 캡처]

이건주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래전부터 신을 왜 안 받고 있냐는 얘길 들어왔지만 이를 무시하고 버텼는데 결국 신병이 마음의 병으로 왔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건주는 작년부터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고, 이로 인해 극단적 시도 충동을 느끼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이건주는 “살아도 사는 게 아니었는데, 물어보니 ‘넌 진작 죽었어야 할 팔자’라고 하더라. 그 시기 이상하게 일도 딱 끊겼다. 가족들 반대가 심했지만 결국 운명을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를 키워주신 고모 역시 신내림을 받아야 할 운명이었지만 ‘순돌이’ 역으로 활동하는 조카를 생각해 이를 거부하고 평생 살아왔다”며 “그게 나한테 온 것 같다며 많이 우셨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엔 무당에 대해 큰 거부감이 있는 시대가 아니다. 삼성동에 신당을 차리고 비록 새 인생을 살게 됐지만 연예 활동도 할 수 있다면 계속하면서 이 길을 걸어 나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속내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건주가 내림굿을 하던 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개인사를 맞추는 등 그야말로 '신들린' 태도를 보였다고 알려졌다.

1981년생인 이건주는 1986년 드라마 '시사회'로 아역 배우로 데뷔했으며 1990년대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최순돌' 역을 맡아 아역 배우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20년에는 스타들을 대상으로 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