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10월부터 5개월간 시범운항 “안전 최우선”

이예솔 2024. 8. 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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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강을 떠다니는 대중교통 리버버스의 정식 명칭을 '한강 버스'로 정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한강버스 운항의 안정성과 운영체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5개월간 시범 운항을 한다고 밝혔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안전한 한강 버스 운영을 위해 충분한 시범 운항을 통해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시민들이 내년 3월부터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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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199인승 선박 8척을 순차적 도입...내년 3월 정식 서비스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등 7개 선착장...접근성 개선
 한강버스 선박 디자인. 사진=이예솔 기자

서울시가 한강을 떠다니는 대중교통 리버버스의 정식 명칭을 ‘한강 버스’로 정했다. 오는 10월부터 시범 운항을 거쳐 내년 3월 정식 운항한다.

서울시는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한강버스의 로고와 선박 및 선착장 디자인을 함께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한강버스 운항의 안정성과 운영체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5개월간 시범 운항을 한다고 밝혔다.

한강 버스는 우선 2척만 10월 한강에 취항한다. 연말까지 8척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내년 3월 정식 운항한다. 199인승 선박은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7개 선착장을 오간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운영계획을 발표한 이후부터 2주에 한 번 모든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공정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선박 건조, 선착장 조성, 접근성 개선을 비롯한 대중교통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 사항을 면밀하게 점검한다는 취지다.

선착장은 10월에 마곡·여의도·옥수·잠실, 11월 망원·잠원·뚝섬에 설치된다. 연말까지 인테리어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충분한 기간 시범 운항을 통해 안전성 검증과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고, 운영상 미비점을 사전 발견·보완한다.

시는 조수간만의 변화와 겨울철 돌풍을 고려해 운항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선박 및 시설·설비 검증, 인력 훈련, 항로 검증, 비상대응 훈련, 영업 시운항 등 단계별 시범 운항을 진행한다.

아울러 충분한 시범 운항으로 선박 운항 및 선착장 운영의 안전성을 검증한 뒤 서비스 품질 확보 및 운영상 미비점 등을 보완한다. 시는 접근성 개선을 위한 버스 노선 신설 및 조정, 따릉이 연계 등을 위한 기관 협의를 완료, 공사를 추진 중이다. 정식운항 일정에 맞춰 환승할인, 기후동행카드 적용, 티머니 단말기 설치 등 교통환승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선착장은 이용수요, 한강공원 특성을 고려해 마곡·옥수는 1층 타입, 망원·여의도·잠원·뚝섬·잠실은 2층 타입 형태로 조성한다. 승객 대기 공간과 편의시설을 배치한다. 선착장 외관 디자인은 한강의 이미지와 맞게 수평적인 요소를 반영했다. 계절·시간대에 따라 조도 및 휘도가 다채롭게 변화하는 경관 조명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9월 관계기관 및 전문가 자문단을 포함한 ‘시범 운항 민관합동 TF’를 구성한다. 시범 운항 추진 사항에 대한 점검 및 미비점을 보완하고, 기타 한강 버스 운영 관련 현안 사항 발생 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안전한 한강 버스 운영을 위해 충분한 시범 운항을 통해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시민들이 내년 3월부터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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