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 신유빈의 메달 사냥은 끝나지 않았다…8강 이기면 중국과 격돌할 듯 [올림픽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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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가 단체전에서 기세를 이어 갈까.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팀을 꾸린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브라질에 3-1로 이겼다.
신유빈은 지난달 31일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성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뤄 동메달을 따낸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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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한국 여자 탁구가 단체전에서 기세를 이어 갈까.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팀을 꾸린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브라질에 3-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스웨덴과 6일 오후 10시 8강전을 펼친다. 여기서 승리하면 '최강' 중국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이 종목에서 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스웨덴은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15위로 대회 참가국 중 호주 다음으로 낮다. 그러나 세계랭킹 6위 홍콩을 3-2로 잡고 올라온 만큼 기세가 상당하다. 세계랭킹 3위 한국이 더 앞선다고 볼 수 있지만 만만히 볼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탁구 단체전은 5세트 중 3세트를 먼저 따내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첫 경기만 복식이고 나머지 네 경기는 단식이다. 1경기 복식이 끝나면 복식을 뛰지 않은 선수가 2세트에 개인전을 치르고, 3세트 개인전은 복식을 치른 선수끼리 맞대결한다.
한국은 브라질과 16강전에서 2022 아시안게임을 제패한 세계 랭킹 2위 '환상의 짝궁' 신유빈과 전지희를 1세트 복식에 내세웠다. 이번 대회는 여자 복식이 없어 두 선수가 함께 경기하는 것은 단체전이 유일하다.
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은 신유빈과 전지희 조를 두고 "세계 어느 팀에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굳은 믿음을 드러낸 바 있다. 오 감독의 기대만큼 훌륭했다.
신유빈-전지희 조가 1복식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브루나 다카하시의 동생 지울리아와 알렉산드르로 꾸려진 브라질 복식조에 20분 만에 3-0(11-6 11-5 11-8) 완승을 거뒀다.
2단식에 나선 이은혜가 다카하시와 만났다. 지난해 두 차례 만났는데 모두 이은혜가 0-3, 2-3으로 패배한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접전 끝에 이은혜가 패배했다. 2-3(8-11 11-9 11-9 8-11 4-11)으로 져 승부의 균형이 맞춰졌다. 이은혜는 올림픽 데뷔전의 부담감 때문인지 제 기량을 다 펼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맏언니' 전지희가 3단식에 나서 지울리아를 3-0(11-7 11-4 11-2)으로 돌려세우며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전지희는 지난 2월 부산에서 열린 2024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지울리아를 만나 3-0으로 이긴 바 있다.
컨디션 저하로 여자 단식에서 첫판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전지희는 이날 한결 민첩해진 움직임을 보여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전지희가 지울리아를 잡는 데는 19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4단식에 나선 이은혜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은혜는 몸이 어느 정도 풀린 듯 알렉산드르를 3-0(11-8 11-5 11-6)으로 완파하고 8강행을 이끌었다.
한국 여자 탁구는 브라질전을 순조롭게 이겼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떨쳐내는 데 성공했고, 이은혜는 올림픽 데뷔전에서 몸을 확실하게 풀었다. 스웨덴전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로써 신유빈은 또 하나의 메달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신유빈은 지난달 31일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성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뤄 동메달을 따낸 바가 있다. 두 사람이 획득한 동메달은 무려 12년 만에 나온 한국 탁구 메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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