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서 “마지막 여름 즐기자”…펫 비치부터 솔 비치까지

다양한 매력 넘치는 해수욕장
바다, 숲, 반려견과 함께하는 즐거움

찜통더위로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힘든 여름을 견디고 있는 이들에게 특별한 휴가가 필요하다.

한낮의 태양을 피할 수 있고 시원한 바닷바람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더운 여름을 슬기롭게 보낼 수 있는 경북 울진 해수욕장을 소개한다.

구산해수욕장 송림 아래 캠핑족들이 휴가를 즐기고 있다. 울진군 제공

리조트 부럽지 않은 ‘솔 비치’

송림이 우거진 솔 비치는 해변의 뜨거운 열기를 피해 여름 바다 정취를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구산·봉평·후포·후정해수욕장이 대표적인 솔 비치로 꼽힌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송림은 그늘막 역할을 한다. 밤에는 송림 사이로 반짝이는 별을 보는 낭만도 만끽한다.

특히 송림 아래 자리를 잡으면 리조트 부럽지 않게 여름밤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경북 동해안 최초 애견 동반 해수욕장인 구산해수욕장 모습. 울진군 제공

함께하니 더 즐거운 ‘펫 비치’

반려동물이 가족이 되는 시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특별한 휴가를 꿈꾸는 이들이 늘고 있다.

휴가를 떠나고 싶어도 집에 혼자 있을 반려동물이 걱정된다면 펫 비치가 제격이다.

구산해수욕장은 경북 동해안 최초의 애견 동반 해수욕장이다.

애견과 함께 해변 일부 입장이 가능하다. 애견 샤워장, 산책로, 놀이터 등도 마련돼 있다.

이 곳에선 애견들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

조용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망양해수욕장 전경. 울진군 제공

조용하고 편안한 ‘프라이빗 비치’

여름 휴가철마다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조용하고 편안하게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울진 해수욕장을 추천한다.

울진 해수욕장은 깨끗한 모래, 맑은 바다, 소박하고 조용한 환경을 자랑한다.

팍팍한 일상에서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규모는 작지만 각종 해양 레포츠 프로그램,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 등 갖출 건 다 갖췄다.

망양정, 월송정, 케이블카, 스카이레일 등 인근의 다양한 관광지는 덤이다.

아직도 휴가지를 정하지 못했다면 이색적인 울진 해수욕장으로 떠나보자.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