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금 남았네' 무리뉴, 토트넘 또 저격 "가끔 토트넘과 예선 치른 것 잊는다"

윤효용 기자 2024. 8. 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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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홋스퍼에서 일을 가끔 기억하지 못한다며 간접적으로 저격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는 6일(한국시간) 스타드 뒤에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1차전에서 LOSC릴과 맞붙는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에서 예선전을 통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야 한다'는 질문을 받자 "나에게는 첫 번째가 아니라 두 번째다. 가끔 토트넘과 예선전을 치렀다는 걸 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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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감독(왼쪽)과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홋스퍼에서 일을 가끔 기억하지 못한다며 간접적으로 저격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는 6일(한국시간) 스타드 뒤에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1차전에서 LOSC릴과 맞붙는다.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무리뉴 감독이 현재와는 전혀 상관없는 토트넘 이야기를 꺼내 화제가 됐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에서 예선전을 통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야 한다'는 질문을 받자 "나에게는 첫 번째가 아니라 두 번째다. 가끔 토트넘과 예선전을 치렀다는 걸 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적은 두 번째이지만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와 월드컵이 있는 여름에 시즌을 시작하는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의 발언을 두고 '풋볼 런던'은 '자신이 토트넘에서 보낸 시간을 가끔 잊는다고 말하며 미묘한 파장을 일으켰다'라고 해석했다. 토트넘에서 말년이 좋지 않게 마무리 된 앙금이 아직까지 남아있음을 짐작케 하는 발언이라는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 감독을 맡았다. 2020-2021시즌에는 토트넘을 리그컵 결승으로 이끌면서 첫 트로피를 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결승전을 앞두고 토트넘에서 충격 경질되며 팀을 떠났다.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맨체스터시티에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이 사건을 두고두고 언급하며 토트넘과 다니엘 레비 회장을 돌려깠다. 


주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 페네르바체 홈페이지 캡처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떠난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 생활을 이어갔다. 로마에서는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을 거두는 등 성과를 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경질되면서 이번에도 3년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반 년을 휴식한 무리뉴 감독은 최근 다시 감독으로 돌아왔다. 튀르키예 명문이자 김민재의 친정팀인 페네르바체의 지휘봉을 잡았다. 무리뉴 감독의 첫 미션은 페네르바체를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올리는 일이다. 앞서 예선 2라운드에서는 스위스 팀 루가노를 1, 2차전 합산 6-4로 잡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페네르바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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