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허미미, 독립운동가 현조부 기적비에 메달 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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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57kg급에서 은메달과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허미미 선수가 독립운동가이자 현조부인 허석 지사의 기적비를 찾아 메달을 바쳤다.
이날 김진열 군위군수, 김점두 경북체육회장 등의 환영을 받으며 현장에 도착한 허 선수는 참석자들과 함께 허석 지사의 기적비를 참배하고 올림픽에서 딴 은메달과 동메달을 기적비 앞에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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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backmin15@hanmail.net]
▲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에서 은메달,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허미미 선수가 6일 오전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수리에 조성된 독립운동가이자 현조부인 허석 지사의 기적비를 찾아 참배하고 올림픽 메달을 올려놓고 있다. |
ⓒ 연합뉴스 |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57kg급에서 은메달과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허미미 선수가 독립운동가이자 현조부인 허석 지사의 기적비를 찾아 메달을 바쳤다.
허미미 선수는 6일 오전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수리에 조성된 독립운동가이자 현조부인 허석 지사의 기적비를 찾아 참배했다.
허석 지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렀고 1984년 대통령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된 독립운동가이다.
▲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에서 은메달,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허미미 선수가 6일 오전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수리에 조성된 독립운동가이자 현조부인 허석 지사의 기적비를 찾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허 선수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로 지난 2021년 한국 국적을 택했다.
또 허 선수가 소속팀인 경북체육회에 선수 등록을 하는 과정에서 할아버지인 허무부씨가 허석 의사의 증손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
허 선수가 한국 국적으로 올림픽에 참석한 것은 태극마크를 달고 선수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유언이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진열 군위군수, 김점두 경북체육회장 등의 환영을 받으며 현장에 도착한 허 선수는 참석자들과 함께 허석 지사의 기적비를 참배하고 올림픽에서 딴 은메달과 동메달을 기적비 앞에 내려놨다.
허 선수는 "제일 먼저 여기 와서 메달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열심히 했는데 아쉽게 은메달이어서, 그래도 메달을 가지고 올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와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을 땄을 때 기분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그는 "처음에 부담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한국 대표로 시합을 나가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운동을 하고 다음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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