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과 힐링 카페’로 바뀐 대학도서관… 학생들 “와우”

이익훈 2024. 8. 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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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중앙도서관이 한 공간에서 학습과 휴식을 할 수 있는 카페로 새롭게 변모했다.

목원대는 4개월 여의 공사를 거쳐 중앙도서관 일부 열람실과 자료실을 통합한 개방·공유형 창의·융합 학습공간을 구축하고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추가해 복합문화공간으로 5일 정식 개관했다.

학생들의 휴식과 함께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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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중앙도서관, 학생들 취향 반영한 스마트융합라운지로 새 단장
오픈형이면서도 개인 열람실 갖춰… 학습과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움악감상실·게임룸·OTT관람실 등 MZ세대 선호 시설도 마련
목원대 중앙도서관 목원스마트융합라운지 내 열람실 전경. 사진=이익훈 기자
목원대 중앙도서관 1층에 위치한 목원스마트융합라운지 입구. 사진=이익훈 기자

목원대 중앙도서관이 한 공간에서 학습과 휴식을 할 수 있는 카페로 새롭게 변모했다. 학생들의 반응도 한마디로 "와우"다.

목원대는 4개월 여의 공사를 거쳐 중앙도서관 일부 열람실과 자료실을 통합한 개방·공유형 창의·융합 학습공간을 구축하고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추가해 복합문화공간으로 5일 정식 개관했다.

이번 중앙앙도서관 리모델링은 정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비 30억원을 지원받아 중앙도서관 5개 층 중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학습과 휴식이 가능한 카페형 스마트라운지로 새단장했다. 

목원스마트융합라운지는 학생의 공간 활용 경향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학습 방식 선호 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특성을 반영했다.  

열람실은 전 좌석 충전시설을 갖춘 오픈형 스터디 공간으로,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다인용 테이블과 곡선형 테이블 등으로 구성한 카페형 학습공간이다.

그렇다고 모든 공간이 오픈된 것은 아니다. 또 집중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1인 캐럴’(개인 열람실)을 배치했고 개인 조명 등을 설치한 집중형 열람실도 갖췄다. 

그룹스터디룸에는 프레젠테이션 등이 가능한 스마트 TV, 보드 등을 설치해 다양한 자료를 공유하고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했고 방음 시설도 갖춰 소음 걱정 없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다.

학생들의 휴식과 함께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시청이 가능한 공간을 설치했다. 독립된 공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룸도 만들었다. 스페이스엠(Space M)으로 명명한 음악체험실도 만들어서 디지털피아노를 연주하거나 턴테이블에 레코드(LP)판을 올려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목원대 중앙도서관 목원스마트융합라운지에 위치한 LP 음악감상을 할 있는 음악체험실 스페이스엠. 사진=이익훈 기자
강의와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목원대 중앙도서관 지하1층 유니버스홀. 사진=이익훈 기자
5일 오후 목원대 중앙도서관 목원스마트융합라운지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학생들의 반응도 환영 일색이다.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3학년 한혜린(21) 학생은 "학생들 취향을 고려해 공부와 휴식을 함께 할 수 있게 다양한 시설을 배치한 것이 인상적"이라며 "앞으로 도서관을 더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목원대는 스마트융합라운지 구축을 계기로 외국인 유학생 큐알(QR) 공간 체험, 전자정보박람회, 정오의 음악회, 독서골든벨, 저자강연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희학 총장은 "새롭게 구축된 목원스마트융합라운지가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은 물론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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