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연기' 유승호→'눈물 복귀' 고준희, '엔젤스 인 아메리카' 오늘(6일) 개막

김현정 기자 2024. 8. 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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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원:밀레니엄이 다가온다'가 오늘(6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홀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원:밀레니엄이 다가온다'는 오는 8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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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원:밀레니엄이 다가온다'가 오늘(6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홀에서 막을 올린다.

현대 미국 연극계의 대가 토니 커쉬너(Tony Kushner)의 작품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91년 전 세계 초연 무대를 선보인 뒤, 1993년 브로드웨이에서 화려한 데뷔를 이어갔다.

새 밀레니엄, 새 시대의 변화를 앞두고 동성애자, 흑인, 유대인, 몰몬교인, 에이즈 환자 등 사회적 소수자가 겪는 차별과 정체성 혼란을 다루며 천사와 인간, 백인 보수주의 환자와 흑인 간호사, 동성애자와 독실한 종교인 등 각기 다른 신념을 가진 캐릭터들이 겪는 혼돈과 고뇌를 세밀하게 그려내어 명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93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퓰리처상, 뉴욕비평가상을 석권, 2018년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후에도 토니상, 드라마리그상 등 주요 시상식의 리바이벌 부문을 휩쓸었다.

웨스트엔드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1992년, 1994년, 2018년에 걸쳐 올리비에상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및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003년에는 HBO 미니시리즈로, 그리고 2004년에는 오페라로 각색됐다.

원작의 방대한 서사에 관객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번 프로덕션에는 실력이 보장된 제작진들이 함께 힘을 더했다.

연극 '와이프', '그을린 사랑', '녹천에는 똥이 많다' 등을 통해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출가로 알려진 신유청 연출을 필두로, 번역 황석희, 작곡 및 음악감독 지미세르, 안무 이소영, 무대디자이너 이엄지, 조명디자이너 강지혜, 음향디자이너 한문규, 소품디자이너 조윤형, 의상디자이너 홍문기, 분장디자이너 정지윤 등이 참여한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는 ‘프라이어 월터’ 역 유승호와 손호준, ‘하퍼 피트’ 역 고준희와 정혜인, ‘루이스 아이언슨’ 역 이태빈과 정경훈, ‘조셉 피트’ 역 이유진과 양지원, ‘로이 콘’ 역 이효정과 김주호, ‘한나 피트’ 역 전국향과 방주란, ‘벨리즈’ 역 태항호와 민진웅, ‘천사’ 역 권은혜가 합류했다.

지난달 24일에는 배우들의 열연을 확인할 수 있는 연습실 장면 시연을 공개한 바 있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원:밀레니엄이 다가온다'는 오는 8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과 LG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글림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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