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치매안심센터 '기억이 꽃피는 농장' 참여자 모집

치매 환자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경기도 평택시는 평택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환자를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인 '기억이 꽃피는 농장' 참여자를 모집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올해 네 번째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은 오는 26일부터 10월 28일까지 10주간 격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치매 어르신들이 관내 치유 농장 체험 활동을 통해 심리적 치유와 안정을 얻고 신체적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농업기술센터와 협업을 통해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로렌츠 감성시골체험농장과 다믈농장 등 관내 치유 농장과 연계해 실시된다. 프로그램은 ▲농장별 특화된 작물을 이용한 장아찌 담그기 ▲자연물을 활용한 공예 ▲제철 텃밭 체험 ▲동물교감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실시한 1~3기 프로그램에는 모두 168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의 82.9%가 우울감 감소를 경험했고, 만족도 평가에서 96.6%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평택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환자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며 인지기능 개선과 심리 안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