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순익 7109억…전년比 64.9%↑
이창희 2024. 8. 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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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어 위탁매매(BK), 투자은행(IB), 자산운용(Trading) 등 전 부문의 고른 성과로 안정적인 손익을 달성했단 평가다.
6일 공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7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9%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증시 거래대금이 늘며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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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어 위탁매매(BK), 투자은행(IB), 자산운용(Trading) 등 전 부문의 고른 성과로 안정적인 손익을 달성했단 평가다.
6일 공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7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9%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73.5% 오른 775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5% 증가한 3422억원이다. 같은 기준 영업이익은 140.2% 늘어난 3834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증시 거래대금이 늘며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ECM·DCM 각 부문의 고른 실적과 함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규 딜이 증가하면서 IB 수익도 완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더불어 채권 및 발행어음 판매 증가와 이에 따른 운용 수익 역시 실적에 기여했다.
자산관리 부문은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반년 새 53조4000억원에서 62조6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고금리 시대 투자 수요가 많은 확정금리형 상품을 적재적소에 조달해 공급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품을 적극 런창하며 서비스를 강화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경기 침체 우려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변화하는 시장 정세에 맞춰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CLO펀드, 손익차등형펀드 등 우수하고 차별화된 금융상품 공급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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