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분기 영업익 285억 36%↑…핵심 사업 고른 성장(종합)

강나훔 2024. 8. 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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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결제 및 광고, 커머스 부문 등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하반기엔 본연의 사업인 게임 부문에 힘을 더 실어 사업 경쟁력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매출 연계 사업 성과 확대와 NHN KCP의 분기 최대 해외 거래액 달성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2958억원을 달성했다.

NHN은 하반기 게임 부문을 중심으로 본연의 사업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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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994억원, 영업이익 285억원
전년비 각각 8.7%, 36.3% 증가

NHN이 결제 및 광고, 커머스 부문 등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하반기엔 본연의 사업인 게임 부문에 힘을 더 실어 사업 경쟁력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NHN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994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7%, 영업이익은 36.3% 늘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0.7%, 전 분기 대비 12.7% 감소한 1064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의 10주년 이벤트 호조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전체 게임 매출은 감소했으나, 웹보드게임은 비수기인 2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며 견조한 트래픽을 이어갔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매출 연계 사업 성과 확대와 NHN KCP의 분기 최대 해외 거래액 달성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2958억원을 달성했다. 페이코의 2분기 매출 기여 거래금액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략 사업인 기업복지솔루션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574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98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 발생 매출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NHN클라우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기술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5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NHN링크는 2분기 역대 최다 관중을 모객한 프로야구 관련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8% 성장했다.

NHN은 하반기 게임 부문을 중심으로 본연의 사업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소셜카지노 게임 ‘페블시티’를 연내 북미 등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트렌디한 디자인의 슬롯과 다양한 메타 게임은 소셜 카지노 유저들에게 큰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며 NHN의 안정적인 운영 능력이 게임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오는 8일에는 ‘우파루 오딧세이’가 일본과 대만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정 대표는 "한국에서 우파루 오딧세이가 잊고 있던 SNG(소셜네트워크게임)의 재미를 불러일으켰던 것처럼 수많은 우파루를 수집하는 본연의 재미와 속성 조합을 통한 전략적 대전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도 SNG의 재미를 다시금 일깨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2차 CBT를 성공적으로 마친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의 정식 출시일은 올 하반기에서 내년 1분기로 조정됐다. 정 대표는 "다키스트데이즈 CBT에서 많은 분들이 PC 버전 출시를 희망하셨다"라며 "이에 따라 연내 모바일 출시 후 PC 버전 순차 출시 계획을 선회해 동시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페이코 사업과 관련 티메프 사태에 따른 리스크 관리도 적극 해 나가기로 했다. 정 대표는 "NHN 페이코는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까지 원만한 성장 및 적자 개선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티몬·위메프 관련 이슈로 일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NHN 페이코는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당 가맹점 발 결제권의 환불 신청을 받는 등 적극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관련 채권의 정산 회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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