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국민의힘 의원, 노소영 소송 대리인단 합류

김남하 2024. 8. 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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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국민의힘 의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상고심 대리인단에 합류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전 의원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언론 보도를 통해 노소영 관장의 소송 내용을 알고 있었고 최근 상고심 수임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이혼 소송 상고심에서 노 관장 측 대리인은 최 전 의원과 강명훈 법무법인 하정 대표변호사만 이름을 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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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직접 노소영 관장과 얘기나눠…가정 지키려 노력한 사실 알게 돼"
"법적으로 정당한 평가 받도록 도우려 해…건강한 사회 기본질서 유지해야"
지난해 7월 최재형 당시 국민의힘 의원(서울 종로구)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소아청소년암 필수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최재형 전 국민의힘 의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상고심 대리인단에 합류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전 의원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언론 보도를 통해 노소영 관장의 소송 내용을 알고 있었고 최근 상고심 수임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판결문을 검토하고 직접 노소영 관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노소영 관장이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사실을 잘 알 수 있었다"며 "그러한 노력이 법적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돕는 것이 가정의 소중함과 혼인의 순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함으로써 건강한 사회의 기본 질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 전 의원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서울지법·대구고법 부장판사, 대전지법원장, 서울가정법원장, 사법연수원장을 등을 지냈다.

최 전 의원은 2018년 감사원장에 취임한 뒤 2021년 국민의힘에 입당해 20대 대선 예비후보로 출마했다. 이후 2022년 서울 종로구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최 전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법무법인 하정 변호사로 합류했다.

현재 이혼 소송 상고심에서 노 관장 측 대리인은 최 전 의원과 강명훈 법무법인 하정 대표변호사만 이름을 올린 상태다. 법조계에선 항소심에서 승리한 노 관장이 상고심에서도 기존 대리인단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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