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이강인의 마요르카 동료'에서 '벤제마의 사우디 동료'로… 라이코비치, 알이티하드 이적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알이티하드). 알이티하드 X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과 함께 활약했던 마요르카 골키퍼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이티하드로 이적했다.

알이티하드는 6일(한국시간) 새 골키퍼 라이코비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 스페인 세비야에서 진행 중인 전지훈련에 곧장 합류해 영입절차를 밟은 라이코비치는 이날부터 동료들과 인사하고 훈련도 동참했다.

라이코비치는 세르비아 대표 골키퍼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유럽 빅 리그에서 보여준 경쟁력으로 더 유명해졌다. 프랑스의 랭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프랑스 리그앙을 대표하는 골키퍼로 호평 받았다. 그리고 2022년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골키퍼 라이코비치, 공격수 베다트 무리치 영입은 마요르카의 앞뒤를 강화한 중요한 영입으로 평가됐다. 이들은 주전으로 올라선 이강인과 더불어 마요르카의 선전에 일조했다.

두 시즌 동안 마요르카에서 좋은 활약을 한 뒤, 알이티하드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사우디 구단들은 골키퍼 영입이 필수로 떠오르고 있다. 다들 유명한 스트라이커와 미드필더 등 필드 플레이어는 영입하지만 그 뒤를 지키는 골키퍼가 유럽에서 온 스타인지 아니면 사우디 자국 선수인지에 따라 승점획득 능력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알이티하드는 공격수 카림 벤제마,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와 파비뉴 등 이미 화려한 멤버를 갖춘 팀이다. 올여름 공격형 미드필더 우셈 아우아르, 윙어 무사 디아비, 골키퍼 라이코비치 등을 영입하면서 전력보강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출신 베테랑 감독 로랑 블랑도 선임했다.

사진= 알이티하드 X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