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강인이 형, 동생 왔어요! 20세 MF 네베스 PSG 이적, 이적료는 무려 1050억 원

주앙 네베스(파리생제르맹). 파리생제르맹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보다 어린 유망주 미드필더 영입에 파리생제르맹(PSG)이 7,000만 유로(약 1,050억 원)를 쏟아 부었다.

6일(한국시간) PSG가 벤피카에서 뛰던 네베스를 영입했으며 계약기간은 5년이라고 발표했다. 공식발표에는 이적료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옵션 포함 7,000만 유로 수준의 거액이다.

PSG가 더 어리고 전도유망한 선수 위주로 선수단을 개편해가는 과정의 핵심 영입으로 꼽힌다. 네베스는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키가 175cm에 불과하다. 뛰어난 기술, 기동력, 활동범위를 겸비해 공수 양면에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로 기대된다. 왜소한 체격임에도 막상 몸싸움을 해 보면 쉽게 밀리지 않는 탄탄함까지 갖췄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8경기를 소화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과는 포지션이 달라 직접적인 주전경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똑같이 포르투갈 출신 단신 수비형 미드필더인 비티냐와는 겹치는 면이 많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서 좋은 활약을 해 준 비티냐와 잘 공존시키는 것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과제다.

PSG는 네베스 영입과 더불어 미드필더 헤나투 산체스를 벤피카로 임대 보내 미드필더 교통정리도 진행했다.

네베스는 "야망에 찬 구단 PSG로 이적하게 돼 자랑스럽다. 우리 팀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환상적인 구단과 함께 성장하며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주앙 네베스(벤피카). 게티이미지코리아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PSG)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은 "네베스는 포르투갈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가장 재능 있는 선수로 꼽힌다. 우리 팀에 합류하겠다는 열망이 강했다. 팀을 위해 싸우겠다는 의지도 있었다. 우리 선수들에게 늘 주문하는 점이다. PSG에 환상적이고 어린 팀을 구축할 것이다. 팀워크, 재능, 단합력에 기반한 팀을 만들고 있다"며 유망주 영입이 팀의 방향성이라고 이야기했다.

PSG는 상업적 수익이 있는 여름 투어를 잡는데 실패하면서 조용히 여름 훈련기간을 보내고 있다.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 아래서 치르는 두 번째 시즌에 팀내 입지를 한층 넓히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간판스타였던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마드리드로 떠났기 때문에 공격진 보강은 필요하지만 아직 굵직한 선수가 합류하진 않았다. PSG는 최전방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선수 영입을 노린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 파리생제르맹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