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입시업계 "올해도 불수능? 문항 변화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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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시업계는 올해 수능에서도 변별력 높은 문제가 출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능 100일을 앞둔 6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킬러문항 배제 방침 이후 9월 모의평가(모평), 본수능, 올해 6월 모평에서 변별력이 높게 출제된 만큼, 올해 수능에서도 난이도가 높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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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문항→광범위한 문항으로
'킬러문항 배제' 이후 난이도高
"의대 증원 등 동요 말아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시업계는 올해 수능에서도 변별력 높은 문제가 출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어려운 문항이 광범위하게 출제되는 경향으로 변화하면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수능 100일을 앞둔 6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킬러문항 배제 방침 이후 9월 모의평가(모평), 본수능, 올해 6월 모평에서 변별력이 높게 출제된 만큼, 올해 수능에서도 난이도가 높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킬러문항은 배제됐지만, 2025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수학, 영어 모두 변별력 높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변별력 높은 문항은 기존에는 킬러문항으로 특정된 문항이었지만, 이제는 매우 광범위하게 출제되는 패턴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수험생들은 킬러문항 배제 이후 변별력 높은 문제 출현에 따른 변화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종로학원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어영역은 킬러문항 배제 발표 이후 9월 모평에서 표준점수 142점, 본수능 150점, 올해 6월 모평에서 148점으로 변별력이 매우 높게 출제됐다. 수학도 지난해 9월 모평 144점, 본수능 148점, 올해 6월 모평 152점으로 상승 추세다. 표준점수는 원점수 평균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 자신의 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의 난이도가 어려울수록 원점수 평균은 낮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게 된다.
절대평가인 영어도 1등급 비율이 지난해 9월 4.37%, 본수능 4.71%, 올해 6월 모평 1.47%로 극히 낮았다. 이는 지난해 6월 모평에서 7.6%였던 것과 비교하면 난이도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지난 6월 모평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와 수학은 비슷하고 영어는 어렵게 출제됐다"며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6월 모평에 비해 영어는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여전히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유지되고 있으므로 지난해 9월 모평부터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참고해 대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6월 모평의 난이도가 높았던 만큼, 수능 전 마지막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평인 9월 모평 난이도가 평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다가오는 9월 모평는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그럴 경우 반대급부로 실제 수능은 변별력 있게 출제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섣부른 예단으로 공부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EBS 교재와 강의를 토대로 지금부터는 탐구 과목을 철저히 학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모두 수험생의 페이스 조절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무전공 선발, 의대 증원, 자연계 지정 응시 과목 폐지 본격화 등의 대입 이슈 발생으로 인해 수험생들의 집중력이 다소 흐트러질 수 있다"고 했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장 역시 "100일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각자의 상황에 맞는 타임 테이블을 가지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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