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성향 다르면 연애·결혼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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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정치 성향이 다른 사람과 연애나 결혼을 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사회 통합 실태진단 및 대응 방안(Ⅹ)-공정성과 갈등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8월 만 19~75세 남녀 39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사회 갈등과 사회 통합 실태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사회 통합도에 대해 10점 만점에 평균 4.2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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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정치 성향이 다른 사람과 연애나 결혼을 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사회 통합 실태진단 및 대응 방안(Ⅹ)-공정성과 갈등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8월 만 19~75세 남녀 39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사회 갈등과 사회 통합 실태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사회 통합도에 대해 10점 만점에 평균 4.2점을 줬다.
2014년부터 해마다 진행된 해당 조사에서 사회통 합도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4.17점이었다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1년 4.59점까지 높아진 뒤 2022년 4.31점으로 하락했고 지난해에는 더 낮아졌다.
사회 통합도 평가는 낮아진 반면, 우리 사회의 갈등이 얼마나 심각하다고 인식하는지 평가하는 '사회 갈등도'는 더 높아졌다. 이번 조사에서 사회 갈등도는 4점 만점을 기준에 2.93점으로, 2018년 2.88점보다 소폭 상승했다.
또한 응답자의 과반인 58.2%가 정치 성향이 다른 사람과 연애·결혼 등을 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런 응답은 남성(53.90%)보다 여성(60.9%)에서, 청년(51.8%)보다 중장년(56.6%), 노년(68.6%)에서 많았다. 정치 성향이 다르면 친구·지인과의 술자리를 할 수 없다고 답한 사람은 33.0%였고, 71.4%는 정치 성향이 다르면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함께 하지 않겠다고 했다.
보사연 측은 보고서에서 "정치 성향이 다른 이와 술자리뿐만 아니라, 연애 및 결혼,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같이할 의향이 없다고 답하는 등, 여러 지점에서 소통 단절이 목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화와 소통이 단절되면 갈등이 해결되기는커녕 심화할 수밖에 없다"며 "사회 구성원 간의 갈등과 대립, 긴장과 반목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생각과 입장이 다른 사람과 조우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론장을 온·오프라인에서 조성해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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