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 울산 인구 110만명 선 붕괴

조원일 2024. 8. 6. 0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업도시 울산 인구가 1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울산광역시 주민등록 인구는 109만9866명으로 전월 110만304명 대비 438명 줄었다.

울산 인구는 지난 2008년 1월 110만명을 돌파한 이후 2015년 11월 120만64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계속 내리막 상태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5년 이후 9년 연속 인구 감소


산업도시 울산 인구가 1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울산광역시 주민등록 인구는 109만9866명으로 전월 110만304명 대비 438명 줄었다.

울산 인구는 지난 2008년 1월 110만명을 돌파한 이후 2015년 11월 120만64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계속 내리막 상태였다. 울산의 주력산업인 조선업 경기 침체와 인구 유입 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면서 지속적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청년과 여성 인구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울산 총인구는 2022년 7월 111만4753명에서 2024년 7월 109만9866명으로 1만4887명(1.3%)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20~30대 청년 인구는 27만4602명에서 25만5618명으로 1만8984명(6.9%) 감소했다.

울산은 광역시급 도시지만 인구는 경기도 수원시(119만6671명)보다 적어진 지 오래고, 최근에는 경기도 용인시(108만3456명)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울산시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올해 인구 정책 전체 14개 전략 과제에 1조3455억원을 투입하기로 심의, 의결하고 지역 활력 증진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 노동자를 지원하고 포용할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외부에 용역을 맡겼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5일 “외국인 근로자 유입에 따른 새로운 인구구조 변화에 적응하려는 새 정책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제 지역 인구의 10%만큼은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할 권한을 지방정부에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