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놈될’만 분양 추진… 1순위 청약경쟁률 4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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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분양이 예정된 단지 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곳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분양이 이뤄진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42대 1로 집계돼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직방이 지난달 8일 조사한 분양예정단지 총 2만8323세대 가운데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 1만3015세대의 비중이다.
이런 가운데 8월 분양 예정 물량은 26개 단지 총 2만2861세대(일반분양 1만6692세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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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평균 42대 1… 최고는 527대 1
“불안 심리로 분양에 관심 많아”
올해 7월 분양이 예정된 단지 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곳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원자재·인건비 상승 등으로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분양에 신중한 건설사들이 확실한 수요가 보장된 곳을 중심으로 분양에 나선 영향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분양이 이뤄진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42대 1로 집계돼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5일 지난달 전국의 분양 공급실적률은 4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방이 지난달 8일 조사한 분양예정단지 총 2만8323세대 가운데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 1만3015세대의 비중이다. 수도권 위주로 예정물량이 많은 편이었으나 상당수 단지의 분양 일정이 8~9월로 미뤄지면서 7월 공급실적률이 절반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분양이 이뤄진 곳의 청약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달 분양 단지의 청약 결과, 1순위 평균 전국 42대 1로 집계됐다. 2020년 10월(58.7대 1) 이후 4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가장 높은 경쟁률 단지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로 1순위 최고 1604대 1, 단지 평균 527.3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차익 20억원 기대를 받으면서, 이달 입주(일반분양 기준)하는 후분양 단지로 잔금 납부 일정이 임박함에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밖에 경기도 파주시 ‘제일풍경채 운정(45BL)’이 1순위 평균 126.6대 1, 서울 성북구 ‘푸르지오 라디우스파크’ 35.2대 1, 대전 유성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1단지’ 5.9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영화도 흥행을 위해 개봉 시기를 신중히 잡듯이 시장 상황에 따라 눈치 게임을 하는 것”이라며 “입지나 호재, 인근 지역에서 다른 건설사 분양의 흥행 여부 등을 모두 고려해서 분양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8월 분양 예정 물량은 26개 단지 총 2만2861세대(일반분양 1만6692세대)로 집계됐다. 이중 전체 물량의 72%(1만6351세대)가 수도권에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가 1만1679세대로 가장 많고, 서울 3450세대, 인천 1222세대다.
대표 분양 단지로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가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평균 분양가는 3.3㎡당 6496만원이다. 이외에 서울 강서구 공항동 ‘더 트루엘 마곡 HQ’, 경기도 김포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등이 분양 예정 중이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많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하반기에도 상당한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는데 주변 단지 대비 얼마나 분양가 경쟁력을 갖췄느냐가 흥행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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