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득점왕→손흥민 파트너?…토트넘, '바이아웃 1132억' 쏜다! 협상 박차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 손흥민과 함께 최전방을 책임질 선수로 검증된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영입을 추진 중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지금까지 6500만 파운드(약 1132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는 도미닉 솔란케 영입에 진전을 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997년생 잉글랜드 공격수 솔란케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등극한 선수이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19골 3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엔 한 달 동안 6골을 터트리면서 4골 4도움을 올린 손흥민을 제치고 12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솔란케는 지난 2017년 대한민국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해 4골을 터트려 조국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골든볼을 수상하면서 한국 팬들에게도 알려진 선수다.
유망주 시절 첼시와 리버풀에 몸담았지만 자리를 잡는데 실패한 솔란케는 지난 시즌 기량을 만개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공격포인트를 20개 이상 기록하며 인생 대반전에 성공했다.
본머스에서 뛰어난 한 해를 보낸 솔란케는 다시 빅클럽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 9번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대신해 최전방에서 뛸 수 있는 선수로 솔란케를 낙점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토트넘은 본머스 공격수 솔란케 영입에 진전을 꾀하고 있다"라며 "솔란네는 토트넘 영입 후보에 올랐고, 토트넘은 솔란케 이적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솔란케는 본머스와의 계약에서 높은 바이아웃 금액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6500만 파운드(약 1132억원)로 평가된다"라며 "지금까지 구단들을 이 금액을 맞추는 걸 꺼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본머스에 유리한 지불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협상을 시도할 수 있지만 토트넘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선수단에 공격수를 추가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라며 "솔란케는 포스테코글루 스타일에 잘 맞는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17골을 넣으며 팀 내 최고 득점을 기록했는데, 시즌 대부분을 중앙 공격수 자리에서 뛰었다"라며 "포스테코글루는 검증된 공격수와 계약을 함으로써 손흥민을 다시 왼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싶어 한다"라고 했다.
지난해 여름 월드 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최전방에 고민이 생긴 토트넘은 클럽 입단 후 왼쪽 윙어로 활약하던 손흥민의 포지션을 중앙으로 이동했다.
손흥민의 포지션 변화는 대성공이었다.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임에도 손흥민은 많은 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새로운 9번 공격수로 등극했다. 지난해 9월엔 한 달 동안 4경기 6골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을 계속 최전방에 두기 보다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에 배치하는 걸 원하고 있어 새로운 9번 공격수를 찾고 있다.
토트넘엔 지난 시즌 리그에서 11골을 넣었던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이 있지만,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결장했다. 또 이번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최근 일본과 한국에서 진행된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를 마친 토트넘은 이제 영국 런던으로 돌아가 오는 11일 오전 1시30분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음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전을 치른다.
뮌헨전이 끝나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준비한다. 토트넘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상대는 승격팀인 레스터 시티로, 오는 20일 오전 4시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가진다.
시즌 개막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이 지금까지 영입한 선수는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그리고 강원FC 윙어 양민혁까지 3명뿐이다.
이중 베리발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 영입을 확정 지었던 선수이고, 양민혁은 내년 1월에 합류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3명의 선수 모두 2006년생 어린 유망주들이기에 토트넘 팬들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1군에서 주전 경쟁을 할 수 있는 선수를 원하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을 터트린 솔란케는 토트넘 팬들이 원하는 선수 유형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다음 시즌 왼쪽 윙어로 복귀한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최전방을 책임질 9번 공격수가 솔란케가 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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