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 전략가 "Fed, 0.75%P 긴급 금리인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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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發)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덮친 가운데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에 0.75%포인트의 긴급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시겔 교수는 5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 기준금리는 3.5~4%에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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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0.75%P 또 인하해야"
미국발(發)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덮친 가운데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에 0.75%포인트의 긴급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시겔 교수는 5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 기준금리는 3.5~4%에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Fed가 즉시 금리를 0.75%포인트 내린 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로 0.75%포인트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최소한의 대응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겔 교수는 또 "Fed가 무언가를 안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며 "시장이 Fed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연준은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만약 Fed가 (금리를) 인상할 때만큼 인하할 때도 느리게 움직인다면 우리 경제는 좋은 시기를 보내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미 노동부가 지난 2일 공개한 7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신규 고용은 11만4000건 증가했고, 실업률은 4.3%를 기록했다. 고용 증가폭은 전망치(17만6000건)를 크게 하회했고, 실업률은 예상(4.1%) 밖으로 빠르게 오르며 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
이에 아시아 증시는 폭락해 이날 일본 닛케이 지수는 지난 1987년 '블랙 먼데이' 충격 이후 가장 큰 12.4%, 한국 코스피 지수는 8.77% 급락했다.
뉴욕증시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36% 하락하고 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3.04%, 3.91% 밀리는 중이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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