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했는데 왜 안 만나줘"…女 BJ, 폭행당하고 1000만원 뜯겼다
하수영 2024. 8. 5. 22:21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여성 BJ를 폭행하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남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30대 남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성 2명은 지난 3일 새벽 시간, 관악구에 위치한 여성 BJ의 집에 침입해 목을 조르면서 "돈을 송금하라"면서 협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남성들은 방송 후원 대가로 여성 BJ에게 사적 만남을 요구했는데 거절하자 협박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두 남성을 긴급체포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경찰은 남성들이 여성 BJ로부터 1000만원가량 갈취한 사실을 확인하고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최근 인터넷 방송 BJ들을 상대로 한 협박 등의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서울 강남에서 한 남성이 여성 인터넷 방송 BJ를 납치한 뒤 흉기로 협박해 2200여 만 원을 뜯어낸 사건이 있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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