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쫓던 개' 토트넘, 첼시 MF에 차였다…"갤러거, EPL 잔류보다 ATM 합류 결정" (스카이스포츠)

권동환 기자 2024. 8. 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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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지난 며칠 동안 프리미어리그 상위 6개 클럽들이 코너 갤러거에 대해 문의했지만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미드필더 갤러거는 토트넘이 오랜 시간 영입을 원했던 선수이지만 선수 측이 스페인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하길 원하면서 영입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365스코어 SNS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검증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첼시) 영입을 원했지만 선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원해 영입이 불발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지난 며칠 동안 프리미어리그 상위 6개 클럽들이 코너 갤러거에 대해 문의했지만,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의 잉글랜드 미드필더 갤러거는 이번 여름 스페인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임박한 상황이다.

2000년생 갤러거는 첼시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1군에 데뷔한 성골 미드필더다. 2008년 8살 때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해 줄곧 첼시에서 성장했고, 하부리그 팀 임대를 거쳐 주전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지난 며칠 동안 프리미어리그 상위 6개 클럽들이 코너 갤러거에 대해 문의했지만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미드필더 갤러거는 토트넘이 오랜 시간 영입을 원했던 선수이지만 선수 측이 스페인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하길 원하면서 영입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합뉴스

기술적으로 뛰어나진 않지만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많은 기여를 하는 선수다. 중원 개편을 원했던 토트넘이 지난해 여름부터 노렸던 선수이기도 하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갤러거 팬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지난해 여름 첼시는 갤러거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871억원)를 요구했다. 상당히 고액이었고, 부담을 느낀 토트넘은 첼시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토트넘은 갤러거 영입을 노렸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갤러거와 첼시 간의 계약이 2025년 6월 만료돼 계약 기간이 1년 남게 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갤러거를 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전혀 다른 팀이 갤러거를 낚아챌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페인 3강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갤러거 영입에 매우 근접한 상태다.

이에 대해 영국 공영방송 BBC는 5일 "코너 갤러거는 이적료 3300만 파운드(약 575억원)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합류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지난 며칠 동안 프리미어리그 상위 6개 클럽들이 코너 갤러거에 대해 문의했지만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미드필더 갤러거는 토트넘이 오랜 시간 영입을 원했던 선수이지만 선수 측이 스페인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하길 원하면서 영입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도 "첼시는 지난 주 아틀레티코의 3400만 파운드(약 592억원) 제안을 수락했고, 갤러거는 월요일 이른 아침에 스페인으로 날아갔다"라며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되면 갤러거는 5년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며칠 동안 프리미어리그 상위 6개 클럽들이 첼시를 찾아가 갤러거에 대해 문의했다"라면서 "그러나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갤러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토트넘은 물론이고 지난 시즌 토트넘을 밀어내고 프리미어리그 4위를 차지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애스턴 빌라의 관심도 받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빌라는 갤러거 영입을 위해 구단 최고 이적료를 제안했고 첼시도 받아들였다. 첼시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갤러거를 팔아 이적 자금을 확보할 생각이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지난 며칠 동안 프리미어리그 상위 6개 클럽들이 코너 갤러거에 대해 문의했지만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미드필더 갤러거는 토트넘이 오랜 시간 영입을 원했던 선수이지만 선수 측이 스페인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하길 원하면서 영입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합뉴스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었다. 갤러거가 이적을 거부했다. 갤러거는 첼시 잔류를 원한다는 것이 알려졌고 빌라는 갤러거 영입을 포기했다. 갤러거가 빌라 이적을 거절한 후 첼시는 갤러거에게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계약 연장 제안도 거절 당했다.

이적도, 재계약도 원치 않는다는 갤러거의 반응에 첼시는 1군 추방과 시설 이용 금지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영국 매체 '더선'은 "갤러거는 코브햄(첼시 훈련장)으로 복귀하더라도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할 수 없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그는 3년 계약이 아닌 팀 동료들에게 제시된 7, 8년 계약을 제시하지 않아 불만을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첼시의 결단에 갤러거도 생각을 바꿨다. 빌라의 제안을 거절했을 때와 달리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제안을 받아 들이기로 결정하며서 어린 시절부터 몸담은 첼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지난 며칠 동안 프리미어리그 상위 6개 클럽들이 코너 갤러거에 대해 문의했지만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미드필더 갤러거는 토트넘이 오랜 시간 영입을 원했던 선수이지만 선수 측이 스페인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하길 원하면서 영입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합뉴스

결국 갤러거를 주시하던 토트넘은 원하던 미드필더를 영입하는데 실패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여전히 갤러거에 관심이 있지만,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경쟁팀보다 해외 클럽에 파는 걸 선호한다"라며 토트넘이 갤러거 영입에 실패한 이유를 설명했다.

무엇보다 갤러거가 프리미어리그에 남는 게 아닌 아틀레티코 합류를 원하면서 이번 여름 토트넘의 중원 보강은 또다시 실패로 돌아갔다.

2024-25시즌 개막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토트넘 선수단에 새로 합류한 선수는 루카스 베리발과 아치 그레이 2명 뿐이다. 지난달 28일에 영입한 강원FC 윙어 양민혁은 내년 1월에 토트넘에 합류한다.

문제는 베리발과 그레이 모두 2006년생 어린 선수라 토트넘 주전급 선수로 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당장 팬들은 1군에서 주전을 차지할 만한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를 원하고 있어 갤러거 영입을 바랐지만, 갤러거가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이적을 원해 영입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365스코어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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