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폭염·열대야에 여름철 전력 수요 최대 기록 경신

권혜진 2024. 8. 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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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의 영향 등으로 5일 오후 5시 전력 수요가 역대 여름철 최대전력 수요인 93.8GW(기가와트)를 기록했다.

 또 대기 불안정에 의한 국지성 호우의 영향으로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하면서 올해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를 기록했다고 내다봤다.

 전력거래소 정동희 이사장은 "휴가철 이후 올해 여름철 최대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상기후, 조업 현황 등을 주 단위로 모니터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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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17시 기준 전력 수요 93.8GW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는 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의 영향 등으로 5일 오후 5시 전력 수요가 역대 여름철 최대전력 수요인 93.8GW(기가와트)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공급능력은 102.3GW, 예비력은 8.5GW다. 전력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력 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3년간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는 △2021년 91.2GW △2022년 93GW △2023년 93.6GW였다.

전력거래소는 장기간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있는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에 의한 폭염과 열대야로 냉방 부하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대기 불안정에 의한 국지성 호우의 영향으로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하면서 올해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를 기록했다고 내다봤다. 

전력거래소 정동희 이사장은 “휴가철 이후 올해 여름철 최대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상기후, 조업 현황 등을 주 단위로 모니터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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