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여, 복음 통일의 비전을 품고 키워라”

장창일 2024. 8. 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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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정오가 지나자 전국 교회에서 온 중·고등학생과 대학·청년부 학생들이 탄 승합차와 대형 버스가 충북 제천 대원대 캠퍼스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샬롬부흥세계선교회(공동대표 권순웅·김진하 목사)가 주최한 '한반도 통일비전 리더십 캠프'에서다.

샬롬부흥세계선교회는 이날부터 사흘 동안 첫 통일비전 리더십 캠프를 진행한다.

한편 저녁 집회 강사로 나선 공동대표 권순웅 주다산교회 목사는 본격적으로 '통일 비전'을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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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부흥세계선교회 5일 충북 대원대에서 ‘한반도 통일비전 리더십 캠프’
독일 통일에 기여했던 ‘교회 바통’ 우리나라 교회가 이어받자
권순웅(가운데) 샬롬부흥세계선교회 공동대표가 5일 충북 제천 대원대 강당에서 '한반도 통일비전 리더십 캠프' 찬양팀과 통일 비전을 위해 손을 잡고 기도하고 있다.

5일 정오가 지나자 전국 교회에서 온 중·고등학생과 대학·청년부 학생들이 탄 승합차와 대형 버스가 충북 제천 대원대 캠퍼스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들을 맞이하는 봉사자들은 ‘비전 오브 유니피케이션(통일의 비전)’이라고 영어로 쓰인 흰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샬롬부흥세계선교회(공동대표 권순웅·김진하 목사)가 주최한 ‘한반도 통일비전 리더십 캠프’에서다.

샬롬부흥세계선교회는 이날부터 사흘 동안 첫 통일비전 리더십 캠프를 진행한다. 독일 통일에 이바지한 서독과 동독 교회들의 복음적 노력과 기도 운동을 다음세대에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섭씨 33℃를 웃도는 높은 기온에 습도까지 72%에 달했지만 학생들의 얼굴엔 저마다 ‘통일 비전’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해 보였다.

전국 11개 교회에서 온 500명 남짓한 학생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대학 강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오후 1시 30분이 되자 무대에 조명이 켜지면서 ‘GOH 찬양팀’의 찬양이 시작됐다.

'GOH 찬양팀'이 5일 충북 제천 대원대 강당에서 열린 '한반도 통일비전 리더십 캠프'에서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를 찬양하고 있다.
'한반도 통일비전 리더십 캠프'에 참석한 전국 청소년과 청년들이 5일 충북 제천 대원대 강당에서 찬양팀과 함께 찬양을 하고 있다.

첫 찬양은 경쾌한 리듬의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였다. 학생들은 손뼉을 치며 찬양 속으로 빠져들었다.

30분 동안 이어진 찬양이 끝나자 공동대표 김진하 예수사랑교회 목사가 무대에 올랐다.

개회예배 설교자로 나선 김 목사는 “돈키호테처럼 복음에 미친 사도바울과 그를 따르던 사람들이 1세기 복음을 유럽 전역으로 전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교회에 복음의 힘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복음의 광인이 늘어나야 한다. 이들이 새 역사를 창조하고 무너진 강단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오늘 이 자리에서 복음 통일을 위해 열정적으로 사는 다음세대들이 많이 나오길 소망한다”고 했다.

한편 저녁 집회 강사로 나선 공동대표 권순웅 주다산교회 목사는 본격적으로 ‘통일 비전’을 심었다. 권 목사는 요셉의 삶에서 뽑아낸 ‘훈련’ ‘꿈과 비전’ ‘큰 그릇’ ‘깨끗한 그릇’ ‘지혜’ 등 다섯 가지 키워드를 설명하면서 이를 통일 비전과 연결 지었다.

그는 “복음적 평화통일 캠프로 마련된 오늘 이 자리에서 샬롬부흥 통일 비전이 다음세대의 마음에 심기길 소망한다”면서 “통일에 대한 열망을 갖고 열방이 남북의 통일을 돕도록 바라며 통일 비전을 구현해 내는 인재가 이 자리에서 나오길 소망하며 기도하자”고 권했다. 그러면서 “통일 비전을 품는 게 결국 개인 구원과 열방 선교와도 맞닿아 있다”면서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복음 통일이 속히 이뤄지도록 바라자”고 전했다.

캠프에서는 기독 청소년과 청년들이 한반도 통일 비전을 세우고 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강의와 예배 등이 마련됐다. 두 명의 공동대표 외에도 라영환 총신대 교수와 영화배우 김아라, 김영한 NEXT세대Ministry 목사, 오선화 써나샘TV 작가가 강사로 나선다.

샬롬부흥세계선교회는 ‘모든 족속의 제자화’를 목표로 전도 운동과 세계선교, 통일운동, 이주민 사역을 진행하기 위해 출범했다. 지난 6월 경기도 화성에 샬롬부흥세계선교회 센터도 설립하고 통일 비전 확산을 위한 주춧돌을 놓았다.

제천=글·사진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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