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행복한가?’라는 단순한 질문이 불러오는 무서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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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행복한지 '판단'하는 사람은 오히려 불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자신이 행복한지 판단하는 사람은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낮고 우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에 참여한 뉴욕대 제르워스 박사는 "자신의 행복 수준에 대해 평가하려 하고, 판단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만큼 행복하지 못할까 봐 두려워할 수 있다"며 "행복에 대한 기대치가 높으면 행복하기 더 어려우므로 감정을 그 자체로 수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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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추구하는 사람 중 일부는 정말 행복하다. 나머지는 행복에 집착하지만, 당장 처해있는 현실은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심리학협회 연구팀은 두 부류의 사람에게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성인 1815명을 대상으로 행복에 관한 신념,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그리고 우울한 정도를 확인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자신이 행복한지 판단하는 사람은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낮고 우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긍정적인 상황에도, 자신이 행복한지 판단하는 사람은 판단하지 않는 사람보다 쉽게 실망하는 경향이 있었다. 행복을 추구하는 것 자체는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행복한지 끊임없이 평가하는 것보다 감정을 그 자체로 수용하는 것이 삶의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연구에 참여한 뉴욕대 제르워스 박사는 "자신의 행복 수준에 대해 평가하려 하고, 판단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만큼 행복하지 못할까 봐 두려워할 수 있다"며 "행복에 대한 기대치가 높으면 행복하기 더 어려우므로 감정을 그 자체로 수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Emo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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