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수영 동메달’ 김우민 “황선우 부진 아직도 미스터리, 다음 목표는 LA 올림픽” [2024 파리]
김명석 2024. 8. 5. 18:57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종목에서 유일하게 시상대에 오른 김우민(23·강원도청)이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다음 올림픽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아 정말 뜻깊은 올림픽이었다”고 돌아봤다.
김우민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된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멤버들이 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의 성적은 안 나와서 매우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다들 이번 올림픽을 통해 다음을 더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른바 황금 세대로 주목을 받았던 경영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정작 시상대에 오른 선수는 자유형 400m 동메달의 김우민이 유일했다. 김우민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한국 수영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우민은 “다 같이 잘했으면 좋았겠지만, 저 혼자 은메달을 따서 아쉽기도 하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실력들이 안 나온 거 같아 아쉬운 마음이 남아 있다”고 했다.
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이자 김우민이 존경하는 동생 황선우(21·강원도청)의 부진은 “지금도 미스터리”라고 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탈락하는 등 아쉬운 기록 속에 이번 대회 노메달에 그쳤다.
김우민은 “자유형 200m 예선이 끝났을 때만 해도 (황)선우 몸이 좋아 보였다. 자기도 좋다고 했다. 왜 그렇게 됐는지 미스터리다. 따로 (부진과 관련된) 이야기는 서로 나누지 않고 위로만 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우민은 “선우는 선후배를 떠나서 인간적으로도 배울 게 많다. 도쿄 올림픽 때 받았던 충격들은 저에게 진짜 최고의 충격이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에서 그런 성적들을 자신감 있게 보여주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고 말했다.
벌써 다음 목표도 세웠다. 파리 올림픽을 통해 값진 경험을 쌓은 만큼 이제는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목표는 파리 올림픽 동메달 이상의 성적이다.
김우민은 “5년 전부터 목표였던 파리 올림픽을 위해 일주일에 6번 정도 훈련했고, 평소엔 1만 5000m 정도 수형했다. 그런 힘든 훈련들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LA 올림픽 목표는 이번엔 동메달을 획득했으니 은메달 등 조금씩 올라가고 싶다. 계획도 차차 정해나가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저희 장점들을 더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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