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대한민국 목조건축 대표도시로 성장"

윤성효 2024. 8. 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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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대한민국 정원박람회 유치를 내건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대한민국 목조건축 대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2023년 6월 13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한 산림연찬회에서 '숲속의 도시 진주, 공공건축의 목조화 선도'라는 주제로 진주시의 공공 목조건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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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정원박람회 유치 나서 ... "공공건축가제도 통한 목조건축 선도도시"

[윤성효 기자]

 사봉밥집.
ⓒ 진주시청
 
2025년 대한민국 정원박람회 유치를 내건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대한민국 목조건축 대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진주시는 "공공건축 부문에서 목조건축의 대표 도시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의 흐름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를 진주시가 선도해 나가고 있다"라고 했다.

'공공건축가 제도'를 통해 다양한 공공건축물을 시민들이 좀 더 친숙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목조건축물로 지어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눈에 띄는 목조 건축물 건립 사례는 많다. '문산읍 어울마당'을 비롯하여 '정촌면 혁신주민센터', '명석면 주민복합문화센터'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상봉동 대봉경로당을 비롯한 5개 경로당을 목조로 준공해 활용하고 있으며, 이반성면 교풍· 평거 들말 경로당은 현재 목조 건축물로 시공 설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진주 남부권의 노인여가시설인 '홍락원'과 사봉농공단지의 근로자를 위한 '사봉밥집', 산림을 통해 심신회복을 돕는 '월아산 치유의 숲' 등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들이 목재를 활용한 수려한 디자인과 건축방식으로 지어졌다.

이외에도 2020년 공공기관 목조건축 최우수상을 수상한 '진양호 우드랜드', 국내 최초로 한국건설기술원과 함께 지은 카본넷제로(carbon net zero) 건물인 '가호동 돌봄꽃집'도 있다.

또 2022년 캐나다 우드디자인 앤 빌딩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인 아너(HONOR)를 수상한 '물빛나루쉼터', 2023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지수남명진취가' 등 진주시가 자랑할 만한 목조건축물은 많다.

진주시는 목조 건축물을 다른 지역에 알리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2023년 6월 13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한 산림연찬회에서 '숲속의 도시 진주, 공공건축의 목조화 선도'라는 주제로 진주시의 공공 목조건축을 소개했다.

또 2023년 7월에는 오승록 노원구청장을 비롯한 관련부서 공무원 18명이, 10월에는 박형덕 동두천시장과 관계자 등이, 2024년에는 충남도·시·군, 대구광역시, 목재문화진흥회까지 많은 자치단체가 진주시를 방문하여 목조건축에 대해 알아가기도 했다.

지난 7월 19일에는 한국목조건축협회 이국식 회장 등 협회 이사진이 '지수남명진취가'에서 목조건축의 개발과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진주시의 목조 건축물을 둘러보았다.

진주시는 목조건축의 비율을 점진적으로 높여나가기 위해 현재 32명으로 운영 중인 공공건축가 중 목조분야 전문가를 추가 위촉하여 사업별 공공건축가 지정 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진주시는 오는 10월 '제3회 진주 건축문화제'와 목조건축 세미나를 열어 '친환경 건축은 미래를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사회적 인식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 7월 23일 임상섭 산림청장을 만나 '2025 대한민국 정원박람회'의 진주 유치 협조를 요청했다. 이때 임상섭 청장은 "정원은 순천, 귀농귀촌은 괴산, 목조건축은 진주"라며 진주의 목조건축을 높이 평가했다고 진주시가 전했다.
 
 홍락원.
ⓒ 진주시청
  
 홍락원.
ⓒ 진주시청
  
 월아산 치유의숲 치유센터 조감도
ⓒ 진주시청
  
 월아산 치유의 숲 치유센터 조감도
ⓒ 진주시청
  
 월아산 치유의 숲 치유센터 조감도 (2)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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