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와 벨링엄, 당연히 공존 가능하지… 벨링엄 걱정하지 마" 퍼즐의 달인 안첼로티가 보인 자신감

김정용 기자 2024. 8. 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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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 영입 이후에도 주드 벨링엄을 희생시키진 않을 거라고 단언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잉글랜드는 정말 잘 했다. 결승전에 올라 거의 우승할 뻔했지 않나. 의견이야 누구에게든 있겠지만 벨링엄은 유로에서 정말 잘 해줬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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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 레알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 영입 이후에도 주드 벨링엄을 희생시키진 않을 거라고 단언했다.


레알은 올여름 가장 화제를 모으는 영입을 성공시켰다. AS모나코와 파리생제르맹(PSG)까지 프랑스 리그앙에서만 뛰었던 슈퍼스타 음바페를 영입했다. 음바페는 이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우승에 큰 기여를 하며 국가대항전에서는 정점을 밟아 봤다. 하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5등 리그인 리그앙의 왕으로 머물러 있었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력도 없었다. 레알 이적은 그에게 중요한 전기다. 레알 구단 입장에서도 오랜만에 데려온 검증된 슈퍼스타다.


레알은 호사스런 고민 중이다. 지난 시즌 공격진 중 호셀루가 떠나고 음바페가 합류했다. 후보 선수가 나가고 주전이 합류한 셈이라 퍼즐을 새로 맞춰야 한다. 기존 투톱이었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 공격형 미드필더 벨링엄, 여기에 출장기회가 필요한 특급 유망주 아르다 귈레르와 엔드릭까지 있다. 특히 지난 시즌 깜짝 득점력을 보여주며 팀내 득점 1위였던 벨링엄의 역할 축소가 우려된다.


안첼로티 감독은 최근 음바페 합류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베인 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에게는 달라질 게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첫 시즌 벨링엄은 많은 놀라움을 선사했다. 환상적인 능력을 갖췄고, 굉장히 분별력 있는 선수라 가능했다. 새 시즌도 달라질 건 없다. 벨링엄은 우리 팀이 보유한 최고 선수 중 하나다. 그의 능력으로 우리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또한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이 유로 2024에서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다며 두둔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준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대회 내내 경기력 논란이 따랐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벨링엄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비판과 더불어 벨링엄 자신의 컨디션도 도마에 오르곤 했다.


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안첼로티 감독은 "잉글랜드는 정말 잘 했다. 결승전에 올라 거의 우승할 뻔했지 않나. 의견이야 누구에게든 있겠지만 벨링엄은 유로에서 정말 잘 해줬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공존 불가능해 보이는 선수를 여럿 받아들었을 때 이들의 최상의 위치를 찾아주는 게 특기다. AC밀란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만 알려져 있던 선수가 3명이나 있었는데 안드레아 피를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클라렌스 시도르프는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 변경시키며 모두 활용했다. 지난 시즌 레알에서도 전문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약점을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투톱과 그 뒤의 벨링엄 활용을 통해 오히려 장점으로 바꿨다. 결국 스페인 라리가와 UCL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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