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엔에스, 배터리 전주기 이력관리 시스템 고도화
씨티엔에스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부터 배터리 운영 데이터 관제 서비스 등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배터리 전주기 이력관리 시스템(Life Cycle Assessment, LCA)을 고도화한다고 5일 밝혔다.
배터리 전주기 이력관리 시스템은 전기차 배터리의 제조부터 운행, 폐차, 재사용 및 재제조, 재활용까지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정부가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제도·인프라 구축 방안을 발표하며 연내 사용후 배터리 산업에 대한 통합법을 제정, 본격적으로 관련 산업 체계를 육성 및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내년 중으로 '재생원료 인증제'를 도입하고, 2027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탈거 전 성능평가'와 '배터리 전주기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배터리 제조에서부터 공급·유통, 안전 평가, 재사용 및 재제조까지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배터리 생태계'를 형성하고, 글로벌 통상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용후 배터리 관리체계를 고도화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마련했다.
씨티엔에스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배터리 제조 공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여 공정의 품질을 최적화하여 생산 효율을 높이고 불량률을 낮추고 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제조의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관리되며, 제조 모든 이력이 데이터로 남기에 생산된 배터리의 품질, 안전, 에너지 효율 등의 측면이 크게 개선됐다.
씨티엔에스는 자체개발한 LINK-B라는 배터리 관제 서비스를 통해 배터리의 안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용자에게 최적의 교환 시기를 안내하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배터리의 안전성을 높이고 사용자가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씨티엔에스는 이러한 배터리 관제 서비스를 재제조(Re-use) 배터리에도 적용하여 사용 후 배터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재제조 배터리 데이터 관제 서비스는 사용 후 배터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최적화하여 신품 배터리와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재제조 배터리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씨티엔에스는 블랙스톤 리조트와 함께 EV 사용 후 배터리를 골프카트용 배터리로 재사용(Re-use)하여 실제 골프카트에 탑재하는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재사용 배터리에 대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카트 운행과 충전 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관제하며, AI기술로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문제를 사전에 예방한다. 배터리의 가격 또한 신품 배터리의 70% 수준으로 경제적이다.
씨티엔에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배터리 전주기 이력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안전한 배터리 제조와 BaaS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라며 “배터리 산업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씨티엔에스의 이러한 선도적인 움직임은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씨티엔에스는 지난 2023년 9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가 주관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완료했으며 지난 6월, 중소기업 제조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자율형 공장 사업’ 지원 대상으로 제조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 말 들어야 해?" 윤 터졌다…'형' 부르던 박범계의 훈시 | 중앙일보
- '한예종 전도연' 임지연, 술집 마담됐다…내연남 애인한텐 "언니!" | 중앙일보
- 새벽 4시 목격한 끔찍 장면…내 아내는 우울증입니다 | 중앙일보
- 황정음, 김종규와 14일만에 결별…"좋은 지인 관계로 남기로" | 중앙일보
- 모두 메달 들었는데, 오상욱·도경동만 빈손…금메달은 어디에? | 중앙일보
- "관중석서 강제 입맞춤"…딸 금 딴 날, 아빠는 성추문 먹칠 | 중앙일보
- 임애지, 한국 여자복싱 첫 메달에도 "동메달 따기 싫었어요" | 중앙일보
- 신유빈 품격에 일본도 반했다…"실력·예의 다 갖췄다" 찬사 | 중앙일보
- "당장 삼성폰 사겠다" 분노한 태국…결국 사과한 애플, 무슨일 | 중앙일보
- '대흥사 벚꽃길' 내년부터 못 본다…'땅끝마을' 해남에 무슨 일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