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액션 부자’ 이정효 감독의 너스레 “대진은 내가 뽑은 게 아냐” [IS 현장]
김우중 2024. 8. 5. 17:10
이정효 광주FC 감독의 풍부한 리액션은 변함없었다.
이정효 감독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 추첨 및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4강에서 김판곤 감독의 울산 HD와 만난다.
평소 적극적인 리액션으로 이목을 끈 이정효 감독은 행사장에서도 여러 차례 이목을 끌었다. 먼저 대진 추첨 전, 울산 수비수 김기희가 “4강에서 광주를 만나고 싶다”고 하자, 이를 들은 이정효 감독은 곧바로 미소 짓는 모습이 진행자로부터 포착되기도 했다.
이어지는 대진 추첨에서, 광주는 이미 준결승 2경기에서 울산과 만나는 대진이 확정됐다. 앞서 제주와 포항의 대진이 완성되면서다. 대신 어느 팀이 홈 경기를 먼저 할 지가 관심사였다. 직접 추첨 번호를 뽑은 이정효 감독은 1차전을 홈 경기로 배정받았다. 이때 이 감독은 표정을 잔뜩 구기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대진 추첨 뒤 직접 마이크를 잡은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 덕분에 구단 최초로 대회 4강에 올랐다”라고 공을 돌리면서 “내심 울산과 붙을 것이라 생각했다. 일정상 강원 원정을 갔다가, 울산 원정을 가고, 다시 광주에서 울산과 만나길 희망했다”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는 18일 광주FC 원정, 21일과 25일 울산과의 홈 연전으로 확정됐다. 28일 2차전까지 포함하면 울산과의 3연전이라는 일정이다.
이에 이정효 감독은 “내가 선수들에게 얘기하고 싶다”면서 “지금 대진에 대해선, 나도 정호연 선수도 뽑은 게 아니다. 내 잘못은 아니라고 얘기하고 싶다”라며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이정효 감독은 4강 길목에서 김판곤 감독과 마주하게 됐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김판곤 감독은 이정효 감독에 대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라면서 “광주에서 보여준 모습은 굉장히 좋은 모델인 것 같다. 두려워서 못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 감독의 자신감 있는 인터뷰는 굉장히 마음에 든다. 내일 없이 오늘만 사는 멋진 사람”이라고 거듭 치켜세웠다.
칭찬 메시지를 들은 이정효 감독은 “김판곤 감독님께서 워낙 좋은 사고를 지니신 것 같다”라고 화답하며 “울산을 정상 궤도로 돌려놓으실 거라 생각한다.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정호연은 “개인적인 생각으론 포항 스틸러스를 피하고 싶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면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팀의 우승 확률은 80%”라고 당차게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반대 대진에선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의 ‘리벤지 매치’가 완성됐다. 두 팀은 지난 시즌 대회 4강에서 마주했는데, 포항이 승부차기 끝에 제주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은 오는 21일 열린다.
축구회관=김우중 기자
이에 이정효 감독은 “내가 선수들에게 얘기하고 싶다”면서 “지금 대진에 대해선, 나도 정호연 선수도 뽑은 게 아니다. 내 잘못은 아니라고 얘기하고 싶다”라며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이정효 감독은 4강 길목에서 김판곤 감독과 마주하게 됐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김판곤 감독은 이정효 감독에 대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라면서 “광주에서 보여준 모습은 굉장히 좋은 모델인 것 같다. 두려워서 못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 감독의 자신감 있는 인터뷰는 굉장히 마음에 든다. 내일 없이 오늘만 사는 멋진 사람”이라고 거듭 치켜세웠다.
칭찬 메시지를 들은 이정효 감독은 “김판곤 감독님께서 워낙 좋은 사고를 지니신 것 같다”라고 화답하며 “울산을 정상 궤도로 돌려놓으실 거라 생각한다.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정호연은 “개인적인 생각으론 포항 스틸러스를 피하고 싶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면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팀의 우승 확률은 80%”라고 당차게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반대 대진에선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의 ‘리벤지 매치’가 완성됐다. 두 팀은 지난 시즌 대회 4강에서 마주했는데, 포항이 승부차기 끝에 제주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은 오는 21일 열린다.
축구회관=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황정음, 7살 연하 김종규와 결별 “지인으로 남기로”…공개 열애 2주 만 [공식] - 일간스포츠
- 정가은, 성희롱 논란 후 근황… “모든 분들 감사해” - 일간스포츠
- 필리핀 금메달리스트 ‘돈방석’…대체 어떤 포상 받길래 [2024 파리] - 일간스포츠
- 아이유, 100명 넘는 스태프에 비즈니스석 플렉스... 억 소리 나네 - 일간스포츠
- 권은비, 1년 1개월 만 ‘영스트리트’ 하차… “많이 아쉽다” - 일간스포츠
- ‘용준형♥’ 현아, 혼전 임신설 부인 후 당당 패션 - 일간스포츠
- “한심하고 경솔한 행동”…‘몰카 성범죄’ 아이돌, 30일 선고 확정 - 일간스포츠
- [왓IS] 뉴진스, 손흥민·김민재 만났다…“어딜 부러워해야 하나” - 일간스포츠
- 일본까지 퍼진 신유빈의 매력 "바나나 '먹방' 화제, 아이돌급 인기" [2024 파리] - 일간스포츠
- KBS, 사격-양궁-체조 시청률 1위 “김민경→기보배·여홍철 해설 通했다” [2024 파리]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