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햇빛 비추면 금색!”… ‘럭키우석’의 긍정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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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우석(27·코오롱)의 경기 후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김우진과 이우석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상식 이후 인터뷰 장소에 도착한 김우진과 이우석은 목에 걸린 메달을 가지런히 하고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이우석은 양궁 남자 개인전 4강에서 김우진을 만나 패하며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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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우석(27·코오롱)의 경기 후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김우진과 이우석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상식 이후 인터뷰 장소에 도착한 김우진과 이우석은 목에 걸린 메달을 가지런히 하고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그 과정에서 잠시 김우진의 금메달을 흘깃 바라본 이우석은 자신의 동메달을 만지며 “아니야, 나도 햇빛 비치면 금 색깔로 빛나요”라며 웃어 보였다.
그러자 김우진은 5살 어린 동생의 반응이 귀여운 듯 고개를 끄덕이며 “뭐 색이 중요하냐. 우리가 함께 딴 게 중요하지”라며 이우석의 등을 토닥였다.
이런 이우석의 긍정적인 멘트와 함께 그가 경기 내내 보여준 밝은 모습도 주목받고 있다.
이우석은 양궁 남자 개인전 4강에서 김우진을 만나 패하며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올림픽 무대에 처음 올랐던 그로서는 금·은메달 기회를 눈앞에 두고 탈락한 만큼 아쉬웠을텐데도 웃는 얼굴로 김우진의 결승 진출을 축하했다.
동메달 결정전 중에도 이우석의 해맑은 모습은 눈에 띄었다. 독일의 플로리안 운루를 꺾고 3위를 확정 지은 순간 이우석은 어린아이처럼 환하게 웃으며 코치에게 뛰어가 안겼다.
시청자들은 이런 이우석의 모습에 “밝고 유쾌하다” “(김우진 이우석) 둘 다 반짝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우석의 인터뷰 발언을 놓고도 “명언이다”라면서 최근 유행하는 밈(meme)인 ‘럭키비키’를 응용한 ‘럭키우석’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이우석은 모든 경기를 끝낸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우진과의 대결에 대해서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끌어내면서 경기했기에 후련하다”면서 “후회는 전혀 없고 오히려 즐거웠다. 긴장 속에서 위대한 선수와 맞붙어 슛오프까지 가서 진 거라 괜찮다”고 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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