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터뷰]與 김종혁 최고위원 "수평적 당정관계 구축해 이기는 정당 만들 것"

최영찬 2024. 8. 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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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친한계 원외 인사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

이로써 한 대표는 최고위원회 구성 9명 중 5명을 친한계 또는 자신이 임명한 인사로 채웠다.

인사권자(한 대표)가 생각을 미리 했다가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한 대표가 왜 김 최고위원을 지명했다고 생각하나?한 대표의 인사 원칙 몇 가지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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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63% 압도적 당선…혁신하라는 요구"
"한 대표와 변화·개혁 원하는 것 통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친한계 원외 인사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 이로써 한 대표는 최고위원회 구성 9명 중 5명을 친한계 또는 자신이 임명한 인사로 채웠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변화와 개혁, 수평적 당정관계를 통해 국민의힘을 이기는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현 지도부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으로 한 대표가 비대위원장일 때 조직부총장으로 임명됐다. 국민의힘 원외 대표 격인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장도 맡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최고위원에 지명됐다. 포부는?

개인의 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국민과 당원이 한 대표를 각각 63%의 압도적 지지로 뽑아준 건 국민의힘이 과거와 다르게 변화하고 혁신하라는 요구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건 내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한동훈 지도부' 전체가 직면한 과제다. 변화와 개혁을 통해 국민의 사랑을 되찾아오고, 당정 관계를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로 정상화해 강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넘어서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다.

최고위원에 지명될 것으로 예상했나?

내 인사 문제를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어떻게 예상을 하겠나. 인사권자(한 대표)가 생각을 미리 했다가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어쨌든 오늘 발표가 나서 '이제 임명이 됐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

한 대표가 왜 김 최고위원을 지명했다고 생각하나?

한 대표의 인사 원칙 몇 가지가 있는 것 같다. 연고를 전혀 따지지 않고, 참신함과 개혁 성향 그리고 능력 중심으로 본다. 내가 거기에 부합한다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당의 변화와 개혁을 원하고 있고, 한 대표와도 그런 얘기를 계속 주고받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의견이 통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여의도연구원장 인선은 어떻게 보나?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은 이미 사퇴했다. 과거에는 이런 절차가 다 필요 없이 모든 당직자는 대표가 바뀌면 본인들은 사표를 낸 것이라고 전제하고서 후임자가 올 때까지만 근무했다. 한 대표가 만약에 후임을 추가로 임명하지 않으면 (홍 원장이) 재신임을 받은 것이고, 만약 다른 사람을 임명하면 물러나는 것이다. 한 대표가 홍 원장을 포함한 여러 인물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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