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5초로 육상100m 금메달 갈렸다…美 20년 만에 우승 되찾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노아 라일스(27)가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육상 1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등극했다.
미국 선수가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2004 아테네올림픽 이후 20년 만이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러먼트 마셀 제이컵스(이탈리아)는 9.85로 5위에 그쳤다.
라일스는 20년 만에 올림픽 육상 남자 1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국 선수가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노아 라일스(27)가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육상 1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등극했다. 미국 선수가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2004 아테네올림픽 이후 20년 만이다.
라일스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78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빙의 승부였다. 2위 키셰인 톰프슨(23·자메이카)과의 격차는 0.005초 차에 불과했다. 톰슨의 공식기록은 9초789였다. 육상의 공식기록은 100분의 1초까지 따지는데, 이 수치가 같으면 1000분의 1초까지 기록을 공개한다.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우승을 확신하지 못하고 경기결과가 나오길 기다린 라일스는 전광판에 기록이 나오고, 1위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펄쩍 뛰며 기뻐했다. 반면 톰프슨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하늘을 바라봤다.
미국의 프레드 컬리는 9초81로 3위를 차지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러먼트 마셀 제이컵스(이탈리아)는 9.85로 5위에 그쳤다.
라일스는 20년 만에 올림픽 육상 남자 1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국 선수가 됐다.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영욕(榮辱)의 스프린터’ 저스틴 개틀린이 9초85로 우승한 게 마지막이었다. 라일스는 “도쿄 올림픽 200m에서 내가 우승했다면 나는 정체됐을지 모른다”며 “도쿄 대회에서의 아쉬운 결과가 내 욕망을 자극했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여자 100m에선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세인트루시아의 줄리언 앨프리드(23)가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다크호스로 분류된 앨프리드는 결선에서 10초7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앨프리드는 세인트루시아 사상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세인트루시아가 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건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28년 만이다. 그는 “오늘이 나와 조국에 모두 의미 있는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흥민이형 클럽 왔다”… ‘허위사실 유포’ 강경 대응
- “한국 양궁은 왜 강한가”… 고구려 역사 꺼낸 日기자
- 청라 아파트 화재 벤츠 전기차, 충전중도 아니었다
- 야외 주차장도 없는데… 신축 아파트들 전기차 날벼락
- 새벽부터 하루 600발… 여자양궁 최약체 우려 씻어낸 성실함
- [단독] 카카오 쇄신 완료? 섣부른 자평에 뒷말 무성
- 폭염 속 출동 6건…화장실서 쓰러진 50대 소방관, 사망
- ‘성과 제로’ 요란한 깡통 국회… “한국정치 내전 상태”
- 곧 ‘입추’인데 전국이 가마솥… 소나기 내리면 더 덥다
- 경기졌다고 급소 노려… 유도서 비매너 행동 ‘출전 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