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어가 '토트넘 고별전'…에메르송, 밀란과 이적설 구체화 '총 1,800만 유로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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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로얄이 한국 투어를 끝으로 토트넘홋스퍼를 떠날 수도 있다.
4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AC밀란이 에메르송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공식 제안했다. 이적료는 기본 1,500만 유로(약 222억 원)에 추가 조항이 삽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소 2,000만 파운드(약 350억 원) 수준을 원했고, 밀란은 처음부터 1,500만 유로에서 더 올릴 생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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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에메르송 로얄이 한국 투어를 끝으로 토트넘홋스퍼를 떠날 수도 있다.
4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AC밀란이 에메르송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공식 제안했다. 이적료는 기본 1,500만 유로(약 222억 원)에 추가 조항이 삽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서 추산하는 총 이적료는 최대 1,800만 유로(약 269억 원) 상당이다.
에메르송은 올여름 내내 이적설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토트넘은 에메르송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라이트백과 센터백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두 포지션 모두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라이트백에는 페드로 포로가 건재한 상황에서 제드 스펜스가 복귀했고, 유사시에 우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아치 그레이도 영입했다. 센터백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라두 드라구신이 있다. 에메르송이 마찬가지 사정인 벤 데이비스보다 센터백으로 우위에 있는 것도 아니다.
반면 밀란은 라이트백 보강이 절실하다. 현재 밀란의 우측 수비 자원은 다비데 칼라브리아와 알렉산드로 플로렌치, 피에르 칼룰루와 필리포 테라치아노가 있다. 칼라브리아는 지난 시즌 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플로렌치는 노장으로 접어드는 시점에 부상도 잦다. 칼룰루와 테라치아노는 냉정하게 말해 1군 수준이라고 보기 어렵다. 에메르송이 영입될 경우 곧바로 주전을 차지할 공산이 크다.
두 팀의 필요가 맞아떨어졌음에도 이적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건 이적료에 의견차가 있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최소 2,000만 파운드(약 350억 원) 수준을 원했고, 밀란은 처음부터 1,500만 유로에서 더 올릴 생각이 없었다. 밀란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투자할 수 있는 최대한을 에메르송에게 지출하는 셈이어서 양 측 줄다리기가 팽팽하게 이어졌다.
에메르송이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토트넘은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를 계획하면서 이적이 계획된 브리안 힐과 세르히오 레길론을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그 사유도 이적할 팀을 찾기 위해서였다. 에메르송이 이들과 달리 명단에 포함된 건 협상이 어느 정도 진행됐지만 그 이상으로 진척되지 않았고, 센터백이 곤궁한 상황에서 에메르송을 굳이 제외시킬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는 에메르송에 대해 토트넘과 밀란이 합의에 다다르고 있다. 한국 투어가 에메르송의 토트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과 밀란이 협상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는 게 중론이며, 일부 매체에서는 48시간 내 합의가 이뤄질 거라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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