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블랙먼데이'…닛케이 사상 최대 4451p빠지며 12.4% 폭락
이해준 2024. 8. 5. 15:42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5일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4451.28포인트(-12.40%) 넘게 폭락하며 3만1458.42로 장을 마쳤다.
이날 닛케이지수 낙폭은 3836포인트가 떨어졌던 1987년 10월 20일 '블랙 먼데이'를 뛰어넘어 사상 최대라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닛케이지수는 이전 거래일 종가가 3만5909였으나, 이날 급락하면서 3만2000선도 무너졌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7월 11일 종가 기준으로 4만2224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그러나 불과 한 달 만에 지난해 연말 종가인 3만3464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으로 가라앉았다.
아울러 일본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도 이날 12.2%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오사카증권거래소는 토픽스 선물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했다.
토픽스 선물 거래에 대한 서킷 브레이커 발동은 동일본 대지진 직후인 2011년 3월 15일 이후 처음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날 오후에는 닛케이주가 선물 거래에 대한 서킷 브레이커도 발동돼 약 10분간 매매가 중지됐다.
닛케이지수 선물 거래에 대한 서컷 브레이커 발동은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할 무렵인 2016년 6월 24일 이후 최초였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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