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표창원→권일용 출격, 임팩트 대단” 김성주 자신 ’히든아이’ [종합]

방송인 김동현(왼쪽부터), 소유, 이대우 현직 형사, 권일용 프로파일러, 표창원 프로파일러, 배우 박하선, 방송인 김성주. 사진제공=MBC 에브리원 

“어벤져스급이다.” 

방송인 김성주와 이른바 ‘3캅스’ 권일용 프로파일러, 표창원 프로파일러, 이대우 현직 형사가 MBC 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히든아이’에 뭉쳤다. ‘히든아이’는 막강한 라인업을 토대로 차별화된 범죄 분석 코멘터리쇼를 예고한다. 김성주는 “범죄분석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조합이 아니”라고 자랑하며 “예능프로그램 ‘시골경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범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팩트가 어마어마하다”고 놀라움을 전했다.

사사진제공=MBC 에브리원

5일 진행된 ‘히든아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김성주, 박하선, 소유, 김동현과 권일용 프로파일러, 표창원 프로파일러, 이대우 현직 형사가 참석했다. 

‘히든아이’는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영상 속 사건들을 생생하게 다루는 범죄 분석 코멘터리쇼다. CCTV, 경찰 보디캠, 경찰차 블랙박스 등 다양한 영상을 통해 도심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재구성, 숨겨진 뒷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표창원 프로파일러. 사진제공=MBC 에브리원

김성주를 필두로 박하선, 소유, 김동현이 MC로 나서고 경찰 3인방 권일용 프로파일러, 표창원 프로파일러, 이대우 현직 형사가 날카로운 분석과 현장감 넘치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 계획이다. 

김성주는 “처음에 프로그램을 이끌고 가는 분들이 ‘3캅스’라는 말을 듣고 ‘이분들이 다 나온다고?’라고 제작진에 반문했다”며 “한 프로그램에서 이 분들을 모두 품기가 어렵다. 명성과 능력을 한 프로그램에 담아내는 게 쉽지 않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녹화를 해봤더니 각자 역할에 따라 다른 얘기를 해주시더라. 여러 시각으로 사건을 볼 수 있는 기회”라며 “ 축구선수를 옆에 놔두고 해설을 들으면서 월드컵을 보는 것과 혼자 보는 건 다르지 않나”라고 비유했다. 

이대우 현직 형사. 사진제공=MBC 에브리원

또 김성주는 “‘히든아이’ 제작진 중 ‘시골경찰’에 참여했던 분들이 많다”며 “제작진이 ’시골경찰’에 함께 출연한 정형돈, 김용만, 안정환을 제치고 저를 MC로 발탁해준 것 같아서 너무 감격스러웠다. 세 사람이 지금 시기질투를 하고 있다”고 눙쳤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이 ‘히든아이’를 통해 주위에서 그런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할 거다. 저도 눈이 뒤집히더라”고 전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권일용 프로파일러. 사진제공=MBC 에브리원 

표창원 프로파일러는 범죄 코멘터리를 소재로 하는 다수의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으로 ‘생생함’을 꼽았다. 그는 “범죄 현장을 생생하게 공유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실제 형사, 목격자가 된 듯한 느낌으로 사건에 몰입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또 “기존 프로그램들 중 일부는 범죄의 자극적인 면에 치우쳐 졌는데 ‘히든아이’는 건강하다. 범죄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양하고 현실에서 출발한다. 무엇보다 ‘이 범죄를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피해자의 안전과 후속조치 등의 얘기도 담겼다”고 했다.

배우 박하선. 사진제공=MBC 에브리원 

표창원 프로파일러, 권일용 프로파일러, 이대우 형사의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 먼저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표창원 프로파일러와의 이른바 ‘예능 묶음 출연’에 대해 “불만이 있다. 지금도 없는 건 아니”라고 장난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낸 뒤 “범죄를 이해한다는 것은 수많은 퍼즐들이 맞춰져야 가능하다. 저와 표창원 프로파일러, 이대우 형사나 각각 다른 모양의 퍼즐을 가지고 있고 이걸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이 분들을 통해 제가 몰랐던 걸 듣게 되고 제가 알고 있던 것과 합쳐져 새로운 게 창출되더라. 윈윈할 수 있다”며 “시청자들이 범죄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히든아이’는 이날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