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결제는 손흥민” 황당 루머…소속사는 강력히 반발 “허위 사실에 법적 조치”
김우중 2024. 8. 5. 14:57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프리시즌 한국 투어를 마친 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을 이끌고 클럽을 갔다는 황당한 루머가 퍼졌다. 이에 손흥민 측 소속사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손흥민이 뮌헨 선수단을 이끌고 강남 소재의 한 클럽을 방문했다는 루머가 퍼졌다. 한 클럽의 영업 직원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글에는 “오늘 뮌헨 선수들이 왔다” “결제는 손흥민” 등 마치 손흥민이 뮌헨 선수단과 클럽을 방문했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는 문구가 담겼다.
해당 루머가 퍼지자 손흥민 측 소속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곧바로 성명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손흥민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 손흥민 선수는 경기 후 곧바로 자택으로 귀가해 휴식을 취했다. 사실 관계를 체크한 결과 해당 클럽의 MD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들의 행위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절제된 생활을 이어가는 손흥민 선수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하는 범죄다. 당사는 조속한 시일 내로 위 클럽과 해당 MD들을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손흥민 선수 개인은 팬들의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SNS와 인터넷상 근거 없는 일부 풍문에 대해서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위 클럽 MD들과 같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공인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 한도를 넘는 정도의 행동이나 댓글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1주일간의 한국 투어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매 경기 팬분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정말 특별한 감정이 드는 이번 투어였다”며 “영국으로 돌아가 남은 시간 동안 컨디션 잘 끌어올려서 돌아오는 시즌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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