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이제 비상할 차례…“한국신기록 경신할 것”

김민영 2024. 8. 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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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8)이 높게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우상혁은 한국 육상 사상 처음으로 트랙&필드 종목 올림픽 입상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4일(현지시간) 한국 선수단 사전 캠프를 떠나 프랑스 파리 생드니에 있는 2024 파리올림픽 선수촌에 짐을 풀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땐 2m28을 넘어 1996 애틀랜타 이진택 이후 25년 만에 한국 육상 트랙&필드 선수로 결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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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기수로 참여한 '높이뛰기' 우상혁. 연합뉴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이 높게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우상혁은 한국 육상 사상 처음으로 트랙&필드 종목 올림픽 입상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4일(현지시간) 한국 선수단 사전 캠프를 떠나 프랑스 파리 생드니에 있는 2024 파리올림픽 선수촌에 짐을 풀었다. 일찌감치 파리에 입성한 우상혁은 지난달 14일부터 파리 외곽 퐁텐블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차려진 한국 선수단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약 3주 동안 훈련에 매진했다.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5시 5분(현지 오전 10시 5분) 열리는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는 총 31명이 출전한다. 상위 12명이 결선에 오른다.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2시(현지 10일 오후 7시)에 개최된다.

우상혁은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출전할 때마다 점점 높게 뛰었다. 이번엔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2016년 리우에서 처음 올림픽 무대에 선 우상혁은 2m26의 기록으로 예선 탈락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땐 2m28을 넘어 1996 애틀랜타 이진택 이후 25년 만에 한국 육상 트랙&필드 선수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 한국 신기록(2m35)을 세우며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다.

우상혁의 개인 최고기록은 2m36이다. 올해 최고는 2m33이다. 우승 경쟁자인 장마르코 탬베리(올시즌 2m37·이탈리아), 해미시 커(2m36·뉴질랜드), 주본 해리슨(2m34·미국)이 우상혁보다 높이 뛰었다. 우상혁이 메달권에 들려면 자신은 물론 경쟁자들을 모두 뛰어넘어야 한다는 뜻이다. 우상혁은 “파리에서 올시즌 최고기록은 물론이고, 한국 신기록 경신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가지 변수가 발생했다. 도쿄 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탬베리가 신장 결석 증상으로 응급실에 입원했다. 경기 이틀을 앞두고 병원 치료를 받아 컨디션 난조가 불가피해졌다. 도쿄 공동 우승자인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도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최고기록이 2m43인 바르심은 올시즌 2m31을 넘는 데 그쳤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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